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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유식무경

in #kr6 years ago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있는 hsalbert님께서 이리 방문해주시니 놀랍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말씀 듣고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역시 꽤 오래된 논란이기도 합니다. '유물인가, 관념인가, 이원인가, 아니면 다원인가'하고 말이죠. 뭐가 맞는지 혹은 뭐가 옳은지 사실 전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제가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적고싶었던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25초란 숫자를 언급한 것은 대상의 인지가 그렇게 찰나적 순간에 이뤄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이상적이거나 보편적인 인지라고 믿고 있는 것도 사실 따지고보면 경험의 틀을 벗어나기 어려운 습관적인 인지일 경우가 많죠.

따라서 그 순간에 더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혹은 더 주의를 기울일 때 제가 갖고 있던 그 습관의 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과거경험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와질 수 있고 그럼으로써 보다 더 넓고 다양한 반응 가능성들 가운데 어느 것을 제가 선택할 수 있다 머 이런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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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과 대역폭의 한계가 허용하는 한은 선생님 글을 간간이 읽고 있습니다. 애초에 본문에 잡으신 주제, 크게 보아 존재는 마음의 산물이다, 라는 방향의 물음 추구는 0.25초 이전이니 이후이니 하는 물리적 측정에 구애될 필요가 없는 더 큰 틀의 생각이라 여겨서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님의 말씀 이해했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다시 한번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님글을 열심히 읽어는 보는데 아무래도 제가 문외한인지라 전부 이해는 잘 못 하는 일인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올려주고 계신 홀로체인은 공부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 다가오려면 한 3년은 기다려야 할 홀로체인을 굳이 지금 억지로 알아볼 필요야 없겠습니다만, '탈중심', '탈중심' '블록체인', '블록체인'이라고 노래들을 하면서 정작 탈중심을 실행하는 서비스 구축과 그에 필요한 설계적 지식의 확장은 추구하지 않고 거의 오로지 암호통화에 대한 투자와 투기에만 쏠려 있는 한국의 문화가 답답합니다. 그 분위기에 휩쓸려 아까운 청춘 자원들이 헛물을 켜느라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 즈음 인터넷 벤처 업계에 잠시 있으면서 그 무수한 청춘 자원의 낭비를 보기도 했고요. 누구라도 홀로체인을 소개하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이 이어받을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 이외의 메신저들이 어느 정도 나타나면 저는 발을 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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