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꺼려하고 싫어하는 숫자 '4'의 반전

in #kr6 years ago

DQmbMRqMz9erEWjSzTBGNTC5br1xTw9pt2vUUwPc5C94THA.gif

사람들은 숫자에 특별한 의미들을 부여하기도 하고, 나라마다 좋아하는 숫자와 싫어하는 숫자가 있다.

중국같은 경우에는 유독 '8'을 좋아한다.
발음이 돈을 많이 번다의 '파차이'와 비슷해 너도나도
집번호나 핸드폰번호, 차량번호까지 8이 많이 들어간 번호로 하길 원하고 사고파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 8분에
열린것만 보더라고 중국인들의 '8' 사랑은 상상초월이다.

숫자 '7'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럭키세븐, 행운의 숫자로 통하는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숫자 13을 불길한 숫자라 생각한다.

특히나 숫자 13에 대한 공포는 트리스카이데카포비아 공포증이 있을 정도다.
대부분의 고층빌딩에 13층이 없고, 병원에는 13호실이 없기도 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주소가 13번지가 드물다.

이렇게 서양인들이 숫자 13을 싫어하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숫자 '4'는 꺼려하는 숫자의 대명사이다.

우리나라는 병원이나 건물에는 4층을 건너뛰고 5로 표기되거나 F로 표시 되어있다.
예전에 지식인에는 자꾸 시계를 볼때마다 4:44 이라며 성토하는 글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홍콩 또한 건물에 4자가 들어간 층이 없고,
중국 광둥성 같은 경우는 차량 번호에 4자가 없다.

우리나라는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싫어하는데 '4'는 불길하고 불행한 숫자일까?

정답이라고 하기 뭐하지만 그렇지 않다.

역사적으로 우리민족은 4를 죽음의 숫자로 여긴적도 없고
오히려 행운의 숫자, 길한 숫자, 성스러운 숫자로 여기며 좋아했다.

4는 우리의 생활 관련된 곳에서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중요한 의미에 사용하는 예가 많다.

생년월일을 말하는 사주,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을 4대 성인,
사군자, 팔다리를 일컫는 사지, 방향을 나타내는 동서남북 등등..

4는 가장 안정적인 숫자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학파에선 처음 4개의 숫자인
1, 2, 3, 4를 더하면 완전한 수인 10이 되어
4를 신의 계시인 신성한 수로 생각했고

세상이 점, 선, 면, 입체의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거나
4원소인 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졌다고 보아
'4' 는 사물의 근본이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 4를 불길한 숫자로 생각한걸까?

20세기에 들어와 일본의 침략을 받으면서 4가 악마의 숫자로 변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근거없는 주장이고
결국 우리가 한자를 쓰면서 "4=죽음"이라 생각하며 나쁜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Sort:  

재밌는 글이네요.
맞팔부탁드려요.

반가습니다:) 맞팔했습니다~!!

중국사람들이 8이란 숫자를 저정도로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저도 시계를 봤을때 4:44분이면..기분이왠지 안좋았어요 ㅋㅋ

그쵸ㅋㅋㅋㅋ뭔가 다른숫자로 11:11 , 22:22 이런것 처럼 보면 아무렇지도 않는데 유독 4:44는 흠짓 놀라는 같아요ㅋㅋㅋㅋ

그쵸?? 뭔가 못볼걸 본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ㅋㅋ
글을 보니 앞으로 그럴 필요없겠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좋게 생각하면 좋아보이고 나쁘게 생각하면 나빠보이고...이왕이면 좋게 생각하는 하루 되세용^^

맞아요ㅎㅎㅎ괜히 찝찝하고 그랬는데 이제 그런생각 안해도 될것같아요:)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본에서 숫자 4 시가 죽음을 의미해서 욘으로 읽죠. 한자 뜻 때문에 그랬다는게 신빙성이 있네요 ㅎㅎ
신성한 수라 여겨졌던건 첨 알았어요. 팔로하고 갑니다~

아 죽음을 의미 하는지 처음 알았어요ㅎㅎㅎ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한자 뜻도 그렇고 일제강점기때도 그렇고 둘다 신빙성이 있네요:)좋은하루되세요!!

일본에서 4를 욘이라고 읽는다는 위에 illluck님 댓글을 보면 일제 강점기 때의 영향을 의심해볼수는 있을 것 같네요. 저도 4라는 숫자를 참 좋아해서 흥미로운 주제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sosossong님!

감사합니다:)저도 일제강점기때 이야기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하지만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요ㅎㅎㅎㅎ오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notos님~!!

저는 13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요. ㅋㅋㅋㅋㅋ
학교 다닐때 13번이이였는데 그때부터 줄곧 13이라는 숫자를좋아 하게 된거 같아요.
그런데 불길한 숫자라니 . ㅠㅠㅠ
13일의 금요일 때문인가?ㅠㅠㅠㅠ

12라는 숫자가 완전한데 13은 불안정한 숫자?어쩌고 그렇게 본것 같아요ㅎㅎㅎㅎ기독교 12제자라든가 1월~12월이라던가 ㅋㅋㅋㅋㅋ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8자가 들어간 아파트는
값도 더 받는대요 ㅎㅎ

미국에선 전화번호 뒷자리가 전부 4인
경우 아주 비싼값에 팔린대요

저두 4자가 꺼려지긴 해요

4가 꺼려지긴 하는데 이제는예뻐해줘야 할것같아요:)
그동안 편견 때문에 하대(?)를 받아서....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스토리가 있군요~~ 근데 전 4자를 좋아한답니다~ ^^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거니까요~~ ^^ 즐건 주말 보내셔요~

맞아요~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거니깐ㅎㅎㅎㅎ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로사리아님:)

중국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4자를 싫어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적지만 풀보팅 & 리스팀하고 갑니다!

우앗~!!당첨이라니!!감사합니다!!!!

한자 문화권 영향이 확실히 크군요 ㅋ 서양애들은 4에대한 거부감이 없다던데 ㅎㅎ

그러니깐요:)저희가 숫자 13에 거부감이 없듯이ㅎㅎ서양애들도 4에 거부감이 없는듯해요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13
JST 0.029
BTC 67563.69
ETH 3470.63
USDT 1.00
SBD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