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라이프] #027 문땠다.

in #kr2 years ago (edited)

경상도 초등학교에서 서울 초등학교로 유학(?)을 떠난 경상도 남초딩이 있었다.
경상도 남초딩의 말끝마다, 행동마다 태클을 거는 서울 여초딩이 있었다.

하루는 경상도 남초딩이 교실문에 낙서를 하고 있었다.
서울 여초딩은 다가와 경상도 남초딩에게 핀잔을 줬다.

"어머, 문에다 낙서를 하면 어떡하니 누가 지워?"

"마, 괘안타. 문떼믄 댄다."

"어머, 그렇다고 문을 뗄 필요는 없어." …


그렇다. 나는 문을 떼어봤다. 거실에서 방으로 들어오는 문, 방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문 두 개를 처음으로 다 떼어내봤다. 시야가 시원~ 하다. 마, 문떼도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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