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장이책추천해드립니다] 25탄 "에니어그램의 지혜" *(2004년 20대의 @soosoo가 쓴 글)

_{교보문고를 뒤지다가 한 때 교보문고에서 운영하던 도서블로그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서 뒤져보니 아직 살아있습니다. 수십개의 포스팅이 있는데 그 중 책은 얼마나 될 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으니 안전한 스팀잇으로 하나씩 옮겨두려 합니다. 20대의 @soosoo는 40대의 @soosoo보단 어리니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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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에서 참 많은 것을 만나면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도 만나지만 그 보다는 싫고 미운것들을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심리학이나 상담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접해보았을만한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성격을 9가지의 유형으로 나눈다. 여기서 분류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지만 중요한 것은 크게 나누어도 9가지나 되는 유형을 가진 우리들의 그 다양성에 대한 관찰이다.

이 분류에서 만약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아마도 다른 유형들에 대해서도 공감과 이해를 지니려 노력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한마디의 말에 상대는 화가 날 수도 있고 같은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른데는 그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각기 다른 사고와 감정의 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에니어그램은 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정과 사고를 가지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들은 그 누구든 나름대로의 아픔과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른점을 들어서 서로 시비를 가리고자 하는 우리 일상의 방법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깨닫게 해준다.

나와는 너무나 달라서 이해할 수도 없고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의 사람들이라도 서로의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포용하는 과정을 가질 수 있다면 표면적 분별심에서 벗어나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알아갈수 있으며 더불어 지식정보가 우리 삶에서 용해되어서야 비로소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또한번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들에게 싫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들을 제외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삶으로 남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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