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나 다른 양주들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봤어요!!

안녕하세요 술덕후입니다.

오늘은 위스키를 비롯한 각종 양주들과 기타 증류주들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볼게요

당연히 이런 높은 도수의 술을 "처음"마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서일 뿐이고

이미 술을 좋아하고 즐기시는 분들은 그냥 드시던대로 드시면 됩니다.

초보자분들이 독한 술을 최대한 덜 독하고 접하기 좋게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위스키나 양주 혹은 증류주들 (이하 위스키)을 마실때는 거의 소주 마시듯 잔에 따라서

원샷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위스키는 향과 맛이 있고 또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술이라

그러게 원샷으로 꿀꺽 삼켜버리면 그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습니다.

향과 맛을 즐기지 않고 마시려면 그냥 소주를 먹는게 더 효율적이겠죠

물론 돈이 많으면 뭐 상관없습니다

위스키에 아무것도 타지 않고 그냥 마시는 방법을 스트레이트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니트라고도 하는데 복잡하니 패스~

무튼 스트레이트들은 이런 잔에 많이들 드시는데요

스트레이트 이러니까 막 꼬우!! 직선!! 이래서 원샷!! 이러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소주잔이나 바에서 마실 때 주는 길쭉하고 작은 잔 이런 잔들을 샷잔 이라고 많이 합니다.

한 샷 (약 30ml정도) 따라서 마시기 좋기 때문이죠

요거는 데낄라 같은거 먹을 때 자주 쓰는데 더블 샷잔이라고 합니다.

샷이 더블이다 이뜻이죠, 약 60ml ~ 100ml정도 따라서 마십니다.

이제 위스키를 마실 때면 이런 글렌케런 잔이라고 부르는 애들이나

혹은 비슷하게 생긴 애들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잔은 약간 비쌀지라도 이렇게 끝부분이 모아지면서 향을 더 잘 맡을 수 있게 해줍니다.

구입은 인터넷에 빠다몰 검색하셔서 구입할 수 있어요

남은 잔들은 같은 유형에 다른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들 입니다

이렇게 다리가 달린 애도 있구

요건 아는분이 선물로 주신건데 저랑 잘 맞아서 제가 쓰고 있죠

자기가 좋아하는 잔에 술을 마시다가 물을 1방울만 떨어뜨려서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게 과학적으로도 밝혀진 거라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쉽게 요약해드리면 알코올이 가장 위에 막처럼 떠있어서 향성분이 갇혀있는데

물을 떨어뜨리면 알코올의 막이 흐트러지면서 향이 좌악 피어나는 원리죠

근데 물을 많이 넣으면 술이 밍밍해지니까 진짜 조금만 넣으셔야 합니다.

다음은 이런 온더락스 잔에 얼음을 채우고 술을 부어 마시는 온더락스 입니다.

술이 차가워지고 얼음이 살짝 녹으면서 맛도 풀리기 때문에 좋은 방법인데

문제는 얼음을 그냥 냉동실에서 꺼낸 얼음이나, 정수기 얼음, 싸구려 제빙기 얼음을 쓴다면

술 넣고 얼마 안돼서 얼음이 다 녹아서 거의 물탄 술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온더락스를 해서 드신다면 얼음을 좋은 놈으로 얼리시던가 아니면 마트에서 얼음을 사서 쓰면 좋아요

본격적으로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방법을 얘기해볼게요

제가 말한대로 이런 끝이 모여있는 잔을 구입하셨다면 위스키를 조금 따라주고

코를 박고 향을 맡으면

재채기가 납니다

너~~무 독하죠

저처럼 이미 알콜 중독자 상태면 뭐 전혀 상관없이 코박고 힘껏 들이마셔도 상관 없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은 이렇게 코박고 맡지 마세요

이렇게 잔을 원형으로 흔들어서 술을 회전 시키는걸 스왈링이라고 합니다.

외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튼 이렇게 회전 시키면 향이 더 잘 올라옵니다.

와인 같은 경우는 좀 강하게 흔드는 경우도 있지만 위스키는 그냥 설렁설렁 회전시켜도 됩니다.

요상태로 대충 코에 명치정도에서 흔들기 시작하면서 코쪽으로 천천히 올라옵니다

천천히 올리다 보면 사람 후각마다 다른데 갑자기 좋은 향들이 확 나는 높이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기어하시고 좀더 올려봅시다

올리다 보면 갑자기 알코올 향이 확 나는 높이가 있습니다.

아까 그 높이부터 방금 알콜 냄새 올라오는 구간까지가 본인에게 가장 향맡기 좋은 구간입니다.

아마 생각보다 향이 되게 좋을겁니다

어떤 분에게는 달수도 있고, 과일향 같은게 날 수도 있고 그렇죠

여기서 향을 충분히 즐겨주세요 천천히 즐기면 됩니다. 빨리 마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마셔주는 겁니다

마실 때 잔에 있는거 다 때려넣고 입에 굴리는 분들이 있는데 노노 그러지 마세요

술은 3방울 마신다는 느낌으로 본인이 마실수 있는 가장 조금만 마시고

입은 그냥 스쳐지나가듯 바로 목으로 넘기세요

이게 40도가 넘어서 저같은 알콜 중독자들은 넣고 굴려도 별 문제 없는데

처음 드시는 분은 입이 얼얼~해집니다.

그러니까 3방울만 바로 목으로 넘긴다고 생각하고 마시면

지나간 자리를 중심으로 뭔가 화한 느낌이 일어난 후에 향긋~한 느낌이 날겁니다.

처음엔 그렇게 드시면 됩니다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목을 넘어 지나간 위스키가 속에서 향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니시라고 부르는데

이 피니시를 즐기시려면 약 5방울 정도를 샥 넘기고

입을 닫고 코로 숨을 흐응~~~하고 천천히 뱉으면 향이 잘 납니다.

같은 방법으로 마시되 이번에는 물을 떨어뜨려 보는데

진짜 1방울입니다.

따르기 힘들다 싶으시면 빨때나 숟가락 등으로 물을 콕 찍어서 넣어도 좋아요

향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다만 물 조금만 타세요 밍밍해지니까

일본에서는 독한 위스키를 편하게 마시려고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합니다.

찬물에 타면 미즈와리

따뜻한물에 타면 오유와리라고 하는데

얘들은 물에 타서 섞은 녀석이고

같은 미즈와리 중에서도 이렇게 섞지않고 위스키를 물 위에 살살 부어서 층을 지어주는 녀석도 있습니다.

이러면 향을 맡으면 위스키향이 강하게 나는데 맛은 물과 섞여서 입에 들어오기 때문에 의외로 괜찮은 놈이죠

근데 취하면 이렇게 층지어 따르기 힘들어서 저도 잘 안해먹습니다. ㅎㅎ

플로팅한 녀석을 이렇게 휘휘 저으면 미즈와리가 됩니다.

그 외에도 위스키1 : 음료3 비율로 해서 마트에서 산 얼음을 가득 채운 잔에

탄산수, 사이다, 콜라, 오렌지주스, 우유 등등을 섞어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방법이에요

한번 집에 있는 녀석들로 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