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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번 째 편지 │ 탄생 후 8일간의 Steemit 활동 보고서,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질문

in #kr6 years ago

경아님 소개로 팔로우했어요!!! +_+

진지한 질문이 있었네요!

  1. 무엇이 좋은 선택이고 나쁜 선택인지 판단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 전 직관에 따른 선택을 좋아해요.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지, 즐거운 선택인지" 를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봅니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그 선택에 따른 "시간" 이에요.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이걸 많이 따져보아요.

그런데 사실 만약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즐거운 일이라면 그 선택에 따른 일을 하게 될때도 그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 될테니, 시간이 많이 들어도 상관이 없죠. ^^

  1. 당신이 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그리고 최악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내와 결혼한 것, 제주도로 이사온 것, 전자책 출판사를 시작한 것 등등 모든 선택이 최선이었습니다!

최악의 선택은 딱히 없지만 내 직관을 따르지 않고, 남들의 이야기에 따라서 했던 선택들이 굳이 따지자면 최악의 선택이었지 않을까 싶어요.

  1. 현재 당신이 겪고 있는 딜레마는 무엇인가요?

현재 겪고 있는 딜레마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또 가족과 함께 하는 이 시간들을 계속 유지하려면 생활비를 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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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솔나무님 안녕하세요! :-) 피드 너머로 솔나무님 글을 많이 봤어요!!! 경아님께서 멋진 분들께로 향하는 연결 다리를 잘 놓아주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이렇게 진솔한 대답을 풀어놓아주셔서 더욱 감사드려요.


솔나무님이 제시하신 직관시간이 선택의 기준이 되는 점이 흥미로워요. 저도 MBTI 검사를 했을 때 늘 '직관형'이 나왔거든요ㅎㅎㅎㅎ 직관적인 판단으로 따지긴 하는데 '시간'을 미처 고려하지 못해 결국에는 손해가 생겼던 몇몇 결정들이 생각나요.(그럴 땐 즐거움도 고통으로 변하더라고요 흑ㅠ) 그리고 어떤 때는 운 좋게도 오래 걸릴 것 같던 일이 빠른 시간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이렇게 제가 무슨 일을 하는 데 걸릴 시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능력에 대한 자기인식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깨닫고 나서는 제 능력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주변의 피드백도 참고하고 스스로 모범이라 생각하는 표본을 놓고서 그만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와, 솔나무님 답변 덕분에 저도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꺼내고 있네요.


말씀하신 최선의 선택들이 꼭 중요 지점으로 완성된 솔나무님의 인생 그 자체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인생의 선택들마다 최선이었네요! 결혼과 거주 지역, 그리고 일까지. 멋지십니다! 최악의 선택에서도 선택의 기준으로 말씀하신 '직관'이 작용하네요. ㅎㅎ 한마디로, 솔나무님의 인생은 최적화된 직관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정말 부러운 직관입니다. ㅠㅠ


더 넓게 보면 '시간'과 '돈'의 딜레마네요. :-) 저 또한 그 딜레마에도 발목이 한쪽 붙잡혀 있네요. ㅎㅎㅎㅎ 생활비 확보와 시간 확보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게 가능하다면 더없이 좋을 텐데요, 그쵸? ㅎㅎ :-)

정성 어린 답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솔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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