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치기 #3] Warren Buffett은 어떻게 생각할까? 버핏클럽을 읽고

solar-junely (64)in #kr • 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한 주에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목표인 솔라 @solar-junely입니다.
이번은 그 세번째주로!! 버핏클럽이라는 책을 읽고 진행해봅니다.
이 책 또한 사놓은지는 꽤 됐었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었네요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워렌 버핏은 투자의 귀재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하고 가치투자라는 것을 널리 알린 사람이기도 하죠.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지주회사를 통해 여러 회사를 인수하기도 하고 사업을 통한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주식투자에만 소질이 있는게 아닌 것이죠.
물론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왔다갔다 하는 평가를 했으며 그 또한 예측에 실패했던 적이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첫번째 북치기에서 소개해드린 MJ DeMarco의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워렌 버핏 또한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한 투자자이자 대부호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해보는 것은 좋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북치기의 소재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한 줄 평 : 워렌 버핏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의 가치관이 궁금하다면, 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봐야 할 책

이 책은 수많은 투자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대한 이야기, 투자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이 버핏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지지자가 된만큼 버핏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버핏은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회사는 순자산가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투자 방식을 바꾸게 된다.

흔히 주식투자를 하면 시총에 대한 것을 먼저 봅니다. 또한 재무정보를 찾아보고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을 하죠. 물론 차트만으로 기술적인 투자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버핏 또한 매우 보수적인 투자를 고집하다가 여러 경험을 통해 투자 방식을 바꾸기도 하고 유지하기도 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어서 지금의 위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 또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으며 암호화폐의 현 상황 역시 여러 시행착오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요?
이 문장에서 크게 느꼈던 것은 시행착오를 굳이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해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는 수익을 내기 위한 것이며 손해가 크다면 차라리 은행예금이 더 나을 수 있는거죠.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기 위한 투자라면, 당장 없어도 되는 돈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버핏도 투자 방식을 바꾸기도 하니까요.

생산적 자산(주식) 대신 비생산적 자산(금)에 투자했다면 차이는 100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이 문구는 1만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5100만 달러가 되었을 기간에 금을 사놨다면 40만달러밖에 되지 않았을거라는 것을 말하면서 나온 부분입니다.
1940년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니 어차피 저는 투자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아마 이러한 경험때문에 버핏은 비트코인에 회의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흔히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죠. 따라서 버핏에게 비트코인은 비생산적 자산이 되었을 것이며 그에게 있어서 투자를 할 매력이 크지 않게 느껴졌을 것은 당연합니다.
그저 그 방식이 조금 거칠었을 뿐이라 생각되네요.
누구도 미래는 모르기 때문에 현재 주식을 사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지나서 이야기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죠.
실제로 투자를 해보느냐 분석만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수익을 내거나 수익을 낸 사람을 바라보고만 있거나)

전에는 재미 삼아 주말에 한국 주식에 투자한 적도 있습니다.

약간 절망적인 문구라 추가해봤습니다. 재미삼아.....ㅜㅜ
그에게 최우선 시장은 미국입니다. 신흥국들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크며 미국의 성장은 계속된다는 전제조건만 있다면 당연히 미국에 투자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그의 입장이라 생각됩니다.
코스피 시장이 해외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많은 미국의 투자자들이 버핏과 같은 생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진행한다면....
우리는 주식을 투자할 때 외국인의 움직임을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구조구나 싶기도 하네요.
(가끔 지방의 부동산이 갑자기 오르는 경우에는 외지인들의 자금이 흘러들어오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나면 다시 쭉 내리고 결국 그 지역의 주민들은 손해를 보기 쉬워지죠. 주식도 마찬가지의 입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더더욱 이 문구가 와닿았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어렵게 배운 교훈이 있습니다. 장기간 연속해서 인상적인 실적을 올렸더라도, 한 번만 제로를 곱하면 모두 제로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문구는 요즘 스팀잇에서 매직다이스를 즐기는...(저를 포함!!!) 분들께 꼭 필요한 조언일 수 있겠습니다.
크게 한탕 노리면 큰일나요ㅜㅜ
소소하게 조금씩 이득을 내고 익절하는 것은 언제나 옳습니다!!

여기까지가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문구들을 골라본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이 문장입니다.

올바른 투자철학만 있으면, 쓸데없는 일에 애 태울 필요가 없습니다

이게 가치투자 그 자체라고 생각됩니다. 가치투자를 한다면 가격이 떨어지면 매수할 기회가 온 것이고, 나중에 오른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본인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선에서 평단가를 낮추는 것은 매우 좋은 투자가 되는 것이지요.
제게 암호화폐가 이런 느낌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저 스스로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스팀잇이기 때문에 가끔씩 스팀을 사서 모으는 것이지요.
물론 고래분들에 비하면 아주 조그마한 티끌이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