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hul 너 재수없어!" [아내에게 욕먹으며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ㅠㅠ]

본 포스팅은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기에

모든이의 경우를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글을 쓸 수 없는 경우와 극강의 글실력을 가진 분을 제외한

보.통.사.람인 경우 분명히 적용가능 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2016년 9월에 스팀잇에 가입한 저는 97,966번째 가입자 입니다.
해당 정보는 https://steemdb.com에서 본인의 아이디를 검색하면 알 수 있습니다

어제부로 작성글 300개를 돌파하였습니다.
비록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1일 1포스팅'을 해왔던 제게 '300개의 포스팅'이라는 숫자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지금 막 스팀잇에 가입하였거나 가입하고 그리 오래되지 않은 Newbie님들을 위해 눈으로 확연하게 확인되는 도표로 스팀잇 글쓰기 수익률에 대해 공개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저만의 자랑질이라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말씀드릴 것이 없지만,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포스팅을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알고계실 저의 글재주는 보통입니다.
제게는
@leesunmoo님과 같은 분석적인 글을 쓸 능력도
@oldstone님과 같은 내공에서 우러나는 탄탄한 글을 쓸 능력도
@tonesquare님, @leesol님과 같은 예술가적인 능력도 없습니다.
@gotoperson님, @yoonjang0707님 처럼 엄청난 공익적 노력은 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가진 단 한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매일 하나의 포스팅은 올린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아래의 표에 나와있습니다.

이 무지막지한 도표는 지금껏 제가 써왔던 모든 글의 보상과 해당글에 대한 댓글 그리고 보팅수를 표시해 놓은 것 입니다.
너무 많으니 쉽게 느낄 수 있는 야구에 비유하면(글보상은 $0 미만은 없으므로 아웃은 없습니다)

빨간색은 데드볼로 진루
주황색은 번트로 진루
노란색은 1루타
연두색은 2루타
녹색은 3루타
파란색은 홈런쯤으로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글 작성 초기에는 저 또한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보상액 $1 미만이 수두룩 하며 $0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매일 번트에 데드볼로 진루하던 저도 드디어 218번째 타석에서 최초로 2루타를 터트립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바로 다음글도 2루타를 날렸지만
다시 1루타에서 2루타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231번째 글로 최초의 홈런을 터뜨립니다.
(개인적으로 스팀잇을 하며 최고로 기뻤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글에 받았던 보팅은 '175'로 당시까지 최고의 보팅을 받았었고 댓글 또한 '90'개로 최고의 기록이었습니다.
(물론, 댓글 90개는 제가 쓴 답글도 포함되어 있으니 실질숫자는 계산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

그러다가 저도 버니의 위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100 이상의 보상글을 $4로 만들어버리는 가공할 위력을..
전에도 몇 번 버니의 공격을 받았지만 당시까지 승승장구하던 기억이 이 한방으로 날아갔죠.
(그때의 처절한 심정이란 말로 표현하기 실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1일1포스팅은 계속되었습니다.
다시 1루타를 열심히 치다가 253번째 글부터 다시 2루타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3루타를 치게되고
265번째 글로 두번째 홈런을 치게 되었죠.
지금까지 총 9개의 홈런을 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홈런은 보상액 $300이상의 글을 의미합니다. ^^
혹자는 '$300 이상 보상글이 겨우 9개?' 라고 말할 수 있고
혹자는 '정말 많은 보상을 받았군' 이라고 말할 수있고
혹자는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누구나 쓸 수 있는 일상(생각)글 만으로도 꾸준히만 쓴다면 제가 하는 수준은 누구나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친목질에 낮은 스파를 가진 사람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고 말씀 하시는 분에게는 신실한 마음으로 300일간 글을 쓰고나서도 불가능한지 자신에게 다시 묻기를 요청드립니다)

제 글을 보고 어떤 판단을 하든 그것은 보는이의 마음이겠지만
무릇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듯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너스로 표보시기 힘드실 것 같아
한눈에 보이는 그래프로 지금까지의 제 글에 대한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힘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

정리의 글

19HF이후 글보상이 생각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일상이 소재인 제게 있어 당연하다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또한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듭니다. ^^

현재 글당 평균 보상액은 $64.33
평균 보팅은 103
평균 댓글 20개 입니다.

이 글로 인해 아내에게 '재수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ㅠㅠ
그러나 스팀잇을 하지 않는 아내는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나의 글에 대한 평가와 다른이와 소통을 통한 열망을 가지고 노력하는지
아내의 말처럼 저의 포스팅이 재수없을지 모르지만 이 글에서도 본인이 필요로 하시는 것을 얻어갈거란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