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Hwaseong Haenggung in KOREA, 華城行宮] 그리고 못 다 한 수원화성 이야기

[http://2016.suwon.go.kr/eng/?p=34&viewMode=view&idx=215]

어제에 이어 오늘은 수원화성을 관람하면 제외할 수 없는 화성행궁에 대해 글을 올리려 합니다.  물론 어제 못다올린 수원화성의 내용과 함께요.

우선, 어제 다 올리지 못한 부분 중 수원화성의 제작과정에 대한 내용을이렇게 박물관의 미니어처를 통해 제작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보았던 정약용의 거중기가 수원화성 축조시 큰 힘이 되었다는 사실 기억나시나요? ^^

[거중기 관련자료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430723&cid=58436&categoryId=58436]

그리고 전편에 사진으로만 보았던 화성의 화서문 사진에서 툭 튀어나와 있던 부분의 내부에서는 이렇게 장수가 지휘를 하는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깜빡했었는데 이런 용모양의 열차도 운행하고 있어 아이가 어리거나 다리가 아프신 분들도 이동할 수 있는 관람열차가 있답니다. 

그리고 수원화성 사진의 마지막으로 궁사가 되어볼 수 있다는 곳 입니다. 사진의 아이는 저의 아들로 이날 어렵게 시위를 당겼던 것이 기억나네요.

이제 마지막 수원화성을 위에서 본 사진을 끝으로 수원화성에 대해서는 마무리 하고 다음은 오늘의 다른 하나의 주제였던 화성행궁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화성행궁은 왕이 지방의 능원(陵園)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입니다. 효성이 지극하였던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이장하면서 수원 신도시를 건설하고 성곽을 축조했으며 1790년에서 1795년(정조 14∼19년)에 이르기까지 서울에서 수원에 이르는 중요 경유지에 과천행궁, 안양행궁, 사근참행궁, 시흥행궁, 안산행궁, 화성행궁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화성행궁은 규모나 기능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뽑히는 대표적인 행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편의 이 사진 기억하시죠? 수원화성에서 담았던 화성행궁의 일부분이었던 사진.

실제로 직접 내려가서 관람하면 그 규모와 아름다운 모습에 감복하게 됩니다. 

화성행궁은 왕의 거처였던 만큼 조선시대 그 어느 건축물보다 화려하고 짜임새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웬지 화성행궁에서 정조임금의 합리적인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단청의 문양은 단지 한국인으로서의 느낌을 배제하더라도 더 살가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우리나라 옛 건축물을 담을 때는 반드시 단청을 담게 되는 모양입니다. 

고요한 이 길을 보며 갑자기 예전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보며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갑자기 더 알고픈 마음은 있었지만 역시 실천까지 옮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역시 임금이 앉던 자리는 그 권위가 느껴집니다. 

비록 마네킹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왕비의 모습도 그 품위가 느껴지는 듯 하고

하지만 임금의 거처라도 식사는 해야하기게 이렇게 부엌도 한 번 담아보았습니다. 예전에도 실제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었었겠죠? ^^

임금이 머물렀던 화성행궁은 분명 그 때마다 엄청난 행사를 치뤄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행사 미니어쳐 사진들입니다. 몹시 격조높고 화려할 것 같은 이런 행사를 치뤄내기 위해 마음 한켠으로는 많은 백성이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웬지 미니어처 사진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바로 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조선시대 수원의 어느 저잣거리의 풍경은 이러했겠지요. 지금의 저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사람 중 한 명으로 제가 조선시대에 살았다면 저 곳에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이 사진을 끝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쓰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