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한 나의 생각 1[Landscape, Portrait, and My Fantasy]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8 years ago (edited)

스팀잇에 글을 올리면서 항상 주제에 대해 고민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나는 무엇으로 포스팅을 해야하나'라구요.

머리를 쥐어뜯다가 생각해낸 것이 별 소득이 없어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을 쓰도록 하자'로 결론을 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간간히 별 재주는 없었지만 제 자신이 사진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을 주저리주저리 써 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간간히 연재하여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그치게 될지 모르지만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릴적 아버지께서 흑백필름 사진기로 저와 제 동생 결국 형제를 모델로 사진을 참 많이 찍어주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도 그 기억에 늦으막히 DSLR 사진기를 장만하여 사진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딸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들뿐 인지라 아들을 모델로 종종 사진을 찍었더랬죠.

그러나 이제 그 아들이 크니 아마츄어 사진가의 입장에서 다른 모델을 찾게 되더군요.

다들 한 번씩 입문하신다는 모델사진 찍기에 도전하여 모델들이 있다는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던 중 깨달은 바 있어 그 짓도 접었답니다. 그 깨달음은 다름 아닌 '내가 이 모델들을 예쁘게 찍어 뭣에다가 쓰나'라는 간단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절대미의 추구'라는 심오한 생각을 가진 사진작가의 수준이 아니었기에 이런 결론이 난 것 같기도 합니다. 

이후 혼자서 이 책 저 책 사서 보았습니다. 측광, 노출, 구도, 플래시 기법 뭐 이런 책들을 열심히 읽어 보았지만 왜 그런지 하나도 와닿지 않고 기술적인 부분만 늘어가더군요. 그러다 다른 사진작가의 사진집을 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수준의 한계인지 사진작가들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더군요. 

지금도 별 차이는 없지만 제가 작가들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심오한 세계는 접고 그냥 나 좋은대로 살자'를 모토로 지금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간혹 제 수준의 사진을 잘 찍었다고 높이 평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어깨가 으쓱해 지는 때가 있긴 하지만 정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굴뚝 같습니다.  왠지 전쟁 사진을 보면 마음 한켠이 뭉클해지며 '나도 언젠가 저런 사진 한 장 남겨보고 싶다'란 마음도 들지만 지금도 이런 사진들 처럼 어떤게 가장 멋진 구도인지 혼자 헤매이는 때가 더 많은 저는 아직 초보 진사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사진에 관한 나의 생각에 대한 주저리는 여기까지 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마지막으로  처음 보자마자 심장이 멎는듯한 기분에 "아!"라고 소리내어 말하며 보았던 사진을 한 장 올립니다.  

이 소녀의 상실감을 무엇으로도 절대 달래줄 수 없겠지만 사진 한 장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사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ort:  

저도 학생때 친구가 트리밍 작업해야 한다는 말이 너무 있어보여서 따라갔다가 개인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림을 못 그리는 입장에서 사진은 내 마음을 표현할수 있는 정말 좋은 도구인듯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저도 봤었는데~엄마 입장이다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ㅠㅠ

네 어쩌면 책 한 권으로 얘기하고 싶은 사실도 때로는 사진 한 장 만으로 표현할 수도 있으니까요 ^^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은 정말.. ㅠㅠ

cool photo but sad

Yes ㅠ ㅠ

I do not understand

Dear @dgarsan.
I am very sorry.
This posting was about my thoughts about photography.
I just wrote in Korean because I was trying to be honest about my feelings.
I used to korean because there was a limit to my english expression.
So I apologize for not being able to recognize you.

@sochul nim, my dad wanted 아들 but he got 3 딸 hahaha
he tried and tried but no chance.

As for photography I want to make one that talks and makes your jaw drop, too. The ones you put up there do that, too - the 1st one made me imagine walking alone there - getting scared probably hearing every step.

As for war pics they make me feel sad so I'd rather not . There's more life and love in the world. As to what to write - you are right - just write what you like :)
Fighting!

There is no chance now.
But I have to find opportunities from my son ^ ^
I respect your evaluation of my photos. Thank you also.

@sochul nim, Odiseo? post again :)

I am now winter camping.
This is minus 15 degrees.
I can not post because I do not have a laptop.
I will return home soon and post it again. ^^

@sochul nim, whoaaaa.. -15? Tsu - woh!
Take care and have fun out there !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운도 따라줘야 겠지요..

네 사진은 절반이 날씨란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8
BTC 63597.74
ETH 2476.06
USDT 1.00
SBD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