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테이블 ::

사골국,장조림,훈제오리&통마늘,겉절이

이렇게 오랜 시간 스팀잇에 접속하지 못했던 적은 처음이네요. 마지막 글이 4일전..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게 쏜살같이 흘러갔네요. 3주간 함께 지냈던 엄마도 갔고, 시 할머님 생신, 하이라이트는 봄맞이 새 단장이라고 쓰고 개고생이라고 읽는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늦잠... 아니 늦잠은 나에게 사치. 요즘 새벽4시에 잠이 깨는 아이덕분에 쩔어있는 일상.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집이 깨끗해지니 기분은 좋습니다. 이래서 정리정돈을 잘 하고 살아야하는데 .. 남편이나 저나 둘 다 정리정돈 안되는 스타일이라 곳곳에 바구니 설치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정돈한다고 다이소에서 5만원어치 바구니를 사온 어리석은 중생들....여기 있습니다. 돈을 쓴다고 쓴 만큼 물건 제자리에 놓지 않는 사람은 1만원씩 내기로 약속도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오래가자.......)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요일을 맞이합니다. 교대로 아이를 보면서 잠을 보충해주고 일어나 아점을 챙겨먹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은 모조리 꺼내보니 다~ 고기. 소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 ㅋㅋㅋ 저기 보이시나요? 저번에 말한 적있는 에어프라이어 사용기- 통마늘구이 ㅋㅋㅋㅋ 겉은 바싹 안은 촉촉 ㅋㅋㅋ 오리고기 돌리면서 같이 돌려줬는데 역시나 엄지척. 엄지엄지척 엄지엄지척~ 이렇게 먹고나니 노곤노곤.. 너무나도 자고 싶었지만 ㅠㅠ 에너자이너 딸.. 7개월.. 이제 겨우 배밀이하는데 사방팔방을 돌아다니며 뭐든 입에 넣으니 또 교대로 아이를 보고 낮잠을 잡니다.

지금부터는 혹시나 지겨울수있는 이케아이야기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무 질질..끌었죠.....

친구들과 3년 적금 ( 프로젝트명. 하루만에 100만원 다쓰기 )

한 친구는 아직도 고민중
한 친구는 뷰티케어
한 친구는 옷
그리고 저는 이케아

그렇게 100만원으로 이케아에 갔고 100만원어치 물건을 사오고
그 가구들을 오롯이. 다 .나 혼자. 내가 .나 혼자. 다 .조립한 이야기 .

아직 정리가 덜 된 부분들이 있지만 ㅋㅋㅋㅋ 나 정말 수고 했다. (저 혼자 다했습니다.)
남편이 해가 저물 때 쯤 집에 오기에 조립하는 과정이 시끄러울 수 있기에.. 그리고 그냥 내가 성격이 너무 급함.. 성격 급한 사람이 지는 게임.. 항상 짐.. 성격급함주의( 반면 남편은 세월아~네월아~그러던지~말던지~_~)

옆에서 보던 엄마는 .. 억쎄다... 라는 말만 남기시고 아기를 봐주셨습니다.
참고로 억쎄다라는 소리가 듣고 싶은게 아니라 칭찬을 듣고싶은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우리엄마처럼 나보고 억쎄다라고 할까봐.....( 사실 이런거 엄마닮은거 같은데 ....?)

다 해놓고보니 과정샷을 찍었어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텐데 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다 정리 해놓은 모습만 보고는 그냥

오~

장난하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거고 내가 하고싶어서 한것이니.........

이상 그동안 징징거렸던 이케아 가구 조립기를 마치겠습니다.

어제는 따뜻한 봄날같더니 오늘은 우중중하네요.
그래도 일요일은 일요일!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