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오사카 도톤보리 - 육고기 전문점 니쿠스시

in #kr7 years ago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오사카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6년 8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3박 4일간의 오사카 여행기를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사카에서 누구나 다 먹는 흔한 음식은 질렸다! 일본 현지인들이 가득한 독특한 스시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난바에 위치한 니쿠스시 (Nikuzushi, 肉横丁)는 생선 초밥이 아닌 육고기로 만든 스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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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가게를 찾을땐 육고기 스시, 난바시티 뒷쪽 골목, 가게 마크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있어서 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가게가 이전한 지 얼마되지 않아 구글 등록도 안되어 있었거든요. 헛걸음만 하다 거의 지쳐 쓰러질때쯤 마지막으로 저 골목만 들어가보자! 했었는데 딱 있더라고요. 정말 기쁨의 환호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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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장사가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각 방문했습니다. 테이블 크기는 다소 협소했지만 식당 내부가 깔끔한 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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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얘기를 나누는 두 분이 식당 종업원이세요. 특히 저 곱슬 레게 머리를 한 일본분이 저희 테이블 서빙을 담당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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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영어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뭐가 맛있는지 1도 모르고 방문했습니다. 대략 난감 ㅠㅠ 할 수 없이 종업원분에게 베스트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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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쿠스시는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기본 2피스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말고기 스시가 눈에 특히 들어왔어요. 쿠로카와 타케후에 료칸에서 먹었던 말고기 요리가 괜찮았던 기억에 Akami 라고 적혀진 말고기 스시를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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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 스시 이외에도 추천받은 와규 스시와 곱창이 들어간 스시, 그리고 와규와 우니가 함께 들어간 스시도 주문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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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 메뉴도 있었는데 처음 방문한거고 메뉴 정보가 별로 없어 단품으로만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옆 테이블을 보니 셋트 메뉴 구성도 좋아보이더라고요. 다음엔 좀 더 조사를 하고 가고싶은데 아직까지도 정보가 많이 없는 것이 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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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분이 추천해주신 유부에 곱창이 들어간 스시 입니다. 완전 처음 먹어보는 형태의 음식이라 긴장 했었어요. 유부는 달달하고 곱창은 질기지 않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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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쿠스시에는 말고기 스시 메뉴가 많더라고요. 그 중 가장 기본인 아카미 스시! 말고기 육회인 바사시 스타일로 나왔지만 정말 고기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전혀 비리지 않더라고요! 말고기는 자주 먹을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늘 맛보다 식감이 신기한 것 같아요. 이것도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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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쿠스시의 독특한 육고기 컨셉을 느낄 수 있었던 첫 두 메뉴! 예쁜 돌판 접시에 서빙 되어져 나옵니다. 그럼 또 어떤 스시를 먹어볼까? 고민하다 역시나 종업원에게 추천 메뉴를 부탁드렸어요. 모를 땐 역시 현지 인기 메뉴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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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 등장한 종업원 강력 추천 메뉴! 진짜 보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나서 바로 이어지는 불쇼 타임!! 테이블 앞에서 토치로 초벌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에 앉은 일본인들도 깜짝 놀라더라고요. 스바라시의 연속... ㅎㅎㅎ 본인들도 이걸로 주문하겠다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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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스를 주문했는데 이 메뉴는 2개 라이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얇은 소고기 등심에 후추, 소금으로 시즈닝이 되어 있고 함께 나오는 무, 와사비와 곁들여 드시면 되는 메뉴에요. 고기도 엄청 커서 라이스에 몇번 둘러도 남더라고요. 진짜 육즙도 풍부하고 입 안 가득 소고기가 가득 차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봐도 부유한 스시! 이 집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인 것 같아요. 완전 강력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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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닭고기 요리도 주문하였어요. 샐러드 형식으로 나오는 메뉴인데 엄청 맛있다기 보단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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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와 우니가 함께 들어간 군함 말이도 주문하였어요. 우니를 좋아하는 저는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시원한 우니의 진득한 식감으로 시작해 소고기로 마무리 되는 식감이 특이했습니다. 비주얼로는 와규 & 우니 군함말이도 대박인데 맛은 사시 토로가 더 대박이었어요. 모든 메뉴가 도전이었지만 육고기 초밥을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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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종업원분이 오시더니 오미쿠지를 하나 뽑으라고 하셨어요. 제가 뽑은 건 미길! 애매한 오지쿠지를 뽑았군요. 그래도 흉이 아닌게 어디라며 파워 긍정해봅니다. ㅎㅎ니쿠스시는 오사카에서는 후쿠오카에서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난바에서도 영업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조금 안되었겠네요.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 부터 무려 말고기로 만든 스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니쿠스시를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사카 난바 니쿠스시 (Nikuzushi, 肉横丁):
오사카 부 오사카시 츄 오구 난바 센니 치마에 4-36
영업시간: 17:00~24:00
휴일: 셋째주 일요일


Disclaimer (at your own risk). 호텔, 항공,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은 하루만에 변경이 되거나 개악이 될 수 있어요. 이 내용은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던 내용을 재가공, 편집한 내용이라 최신, 완벽, 정확, 유효성을 보장하지 않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고 진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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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고기라고 해서 그냥 소고기 초밥인지 알고 실망할뻔 했는데... 어마어마하네요?

말고기 식감이 정말 궁금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못 먹는 말고기!!! 제주도에서 말이 죽을 때나 먹는다는 그 고기!! 남미에서는 흔하게 먹는다던데 ㅠㅠ

어떤가요?+_+?

tip!

바샤시는 먹어봤지만, 곱창유부스시는 처음봅니다. 정말 신세계네요~ 동경에도 저런곳이 있겠죠? 1월 중순에 동경에 가는데 딱 니쿠스시 같은 특이?하고 독특한 메뉴가 많은 곳을 방문하고싶네요. ㅋㅋ

구글에 등록도 안되어있었다니, 찾아가기 어려우셨겠어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여기만 가보자"해서 원하는 곳을 찾아냈을 때의 쾌감이란~ ^^ 여행의 묘미죠~ 초벌해주는 니쿠스시도 독특하고, 마지막에 오미쿠지도 뽑고 이런저런 재미가 있는 곳이네요~ 친구 말로는 바사시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직접 먹어보고 싶습니다 ^^

스노우님 포스팅 잘 메모해뒀다가 내년에 갈때 꼭 가봐야겠어요!!~ ^^
메리크리스마스!~ 기장님!!~ ^^

오사카 가보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ㅎ
메리 크리스마스되세요!

스노우님 ㅋㅋㅋ 진짜 맛집... 다시 오사카 가야합니까?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보여요 ★
해피 메리 크리스 마스 :) 항상 감사합니다 > <

아..... (배가 고파져와서 말을 잃은 상태)

풀보팅으로 기장님의 기가 막힌 보도자료에 보답해봅니다.
으아.........ㅠㅠ 어쩜 저렇게 리얼하게 찍으셨나요? 저걸 다 잡수신건가요?
식당 넘 환상적이네요. 오오사카 가볼래요! 가고 말테야!

말고기 육회! ㅎㅎ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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