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쓰고 떠난 여행 2탄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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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직서 쓰고 떠난 여행 -1탄- 에서 첫째날의 이야기를 드렸죠~
바베큐파티로 마무리 했는데 이제 다음날 아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매쉬포테이토 & 닭발

아침으로는 매쉬 포테이토와 닭발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뭔가 안어울리는 조합이지만 둘다 제가 좋아하는거라서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매쉬포테이토 만드는 방법은 감자2~3개를 삶아서 으깹니다. 그리고 새우와 양파, 옥수수등을 마요네즈 (없으면 우유)를 넣고 볶다가 감자와 함께 볶으면 고소한 매쉬포테이토가 됩니다. 새우나 양파는 안넣어도 되는데 저는 좋아해서 넣어요~

그리고 닭발은 그냥 양념된거 샀습니다ㅎㅎㅎ
지금보니 사진이 다 흔들렸네요...사진 참 못찍네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준비한 아침상! 정말 배부르고 건강하게 먹은것 같아요!

순천만 습지

아침을 먹고나와서 순천만 습지로 갔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첫날 녹차밭은 입장료가 1인당 4천원이었는데 습지는 1인당 8천원이더라구요
그래서 16000원이에요.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순천만 습지한번 감상해보시죠


습지에 게들이 진짜 많더라구요. 망둥어는 안보이던데 있다고 하는것 같기도..


그리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습지입니다. 진짜 그림같지 않나요?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이렇게 3장만 보여드릴게여~~~(포스팅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국수거리

그리고는 담양으로 넘어갔습니다. 1시간정도 운전하니까 도착하더라구요(이번여행은 운전하느라 죽을뻔 했네여)
담양에는 죽녹원이 있자나요? 그래서 죽녹원으로 갔는데 배가 고파서 죽녹원 근처에 국수거리로 갔습니다.


죽녹원 근처에는 이렇게 국수거리가 쭉 있어요. 날씨가 좋아서그런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국수가격도 비싸지 않아요


4천원~5천원합니다. 다들 계란도 시켜먹길래 저도 계란을 시켜봤습니다. 근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국수사진한번 보시죠


저는 계란이 진짜 맛있던것 같아요. 다음에 국수거리가시면 계란을 꼭 드셔보세요. 맥반석 계란같은데 그거보다 맛있어요~

죽녹원


배를 채우고 죽녹원에 입성했습니다. 죽녹원 입장가격은 1인당 3천원으로 저렴한 편이에요(습지가 8천원이었으니)
죽녹원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온통 초록초록 했거든요. 초록색이 눈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아시죠?? 정말 영화에서나 보던 대나무 밭이었어요.


오랜 운전에 지쳐서 휴식하는 스마트컴입니다. 잠깐만 쉬어도 금방 회복되는 놀라운일이..


멋진 대나무길!


시원한 분수까지~~!!


죽녹원에는 팬더도 살고 있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힐링되는곳 죽녹원! 강추입니다!!

담양 떡갈비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녁이되더라구요. 이제 다시 먹어야죠!
담양하면 죽통밥과 떡갈비 아니겠습니까~
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해봤습니다.
"남도 예담"이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죽녹원에서 15분정도 운전해서 찾아갔습니다!


외관부터 너무 분위기있더라구요. 내부도 그랬습니다.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담양까지 갔으니 먹어봐야죠!
저희는 반반 떡갈비를 골랐습니다. 돼지고기 떡갈비는 부드럽고 소고기는 알차다고해서 반반으로 했죠! 둘다 맛 보기위해~


전라도라 그런지 반찬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간장게장부터 직접담근 토마토 장아지까지. 음식들이 굉장히 깔끔하더라구요~이렇게 좋은 반찬엔 술이 필요하죠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물론 저는 운전해야해서 마시지는 않았습니다~숙소와서 마셔봤는데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드디어나온 죽통밥과 떡갈비.
죽통밥은 작아서 밥이 얼마 없을지 알았는데 정말 많이나오더라고여 ㅎㅎㅎ 한공기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꽉꽉 담겨있어서 그런건지...
떡갈비는 정말 맛있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설명 들은대로 돼지 떡갈비는 부드럽고 소고기 떡갈비는 알차게 맛있었어요!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돼지!

위에서도 한컷!
이렇게 둘째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돌아오는날은 사진을 안찍었어요. 조금 아쉽기도 해서요....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엄청난 무엇인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힐링 하면서도 즐길것은 다 즐긴것 같아요.
사직서를 내고 떠난 여행. 마음속의 떠오르는 여러생각들을 정리하려 떠났지만 역시나 명확히 정리가 되지는 않았네요. 역시 인생이란 것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제출한 사직서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해야할 날이 올텐데 참 어렵습니다.
어쨋든 그런것을 떠나서 이번여행은 정말 '힐링'여행이었으니 만족합니다.

담양, 보성, 순천 코스 추천드려요~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담양이 제일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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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직서 내고 여행간적이 있는데 기분 썩좋지는안더라고요...

저는 좋았습니다ㅎㅎ

습지 입장료가 사악하네요 ㅠㅠ

ㅎㅎ좀 부담스럽긴하저..
그래도 가치있어여

아하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저두 도전해보고 싶네요 ㅠ

누워서 날보고 있어요? ㅎㅎㅎ
역시 여행은 멋진일이네요

ㅋㅋ제에스제님이 보이더군요

너무 잘 봤습니다.
아... 담양... 떡갈비... 먹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꼭드셔보세요~~

제가 사는곳 근처라 반갑게 읽었어요~^^담양은 정말 자주가는데 ㅎ
음식이 힐링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알차게 드셨네요^^
스마트컴님이 추구하는 쪽으로 잘 결정 하시겠지요~응원해요!

감사해요 어디사세요?

저는 광주요~^^ 광주는 갈곳이 없어서 근교로 많이 가요^^

아 광주!
광주는 관광지가 없나요?

네 딱히 구경거리는 없어요. 맛집은 많지요~^^

작년에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저기 국수 거리를 지났었어요.
실개천(?) 옆으로 주욱 천막을 쳐 놓았더라구요.
저흰 숙소 찾아 헤매느라 국수는 못 먹어봤는데, 꽤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전라도 쪽에 참 볼거리가 많아요^^

와 어디서부터 자전거여행을하신거죠?

제주도부터요~~ㅋㅋ 한달간 전국을 돌았답니다.

와 진짜 멋지시네요

사직서 쓰고 떠나는 여행길 홀가분하게 즐기시길 바래요. 저도 가보곤 싶은곳들이 보이네요.

여름 휴가때 가보세요~~

역시 놀러갈 때는 남들 일하는 평일이 최곱니다~ ㅎㅎ
보성-순천-담양 코스 좋네요~!!
그 담은 돌아오시면서 전주나 군산도 좋을 듯 한데요~? ㅋ

이미 돌아와버렸네여ㅋㅋㅋ

대나무숲 사진 시원하게 잘 찍으셨네요.
습지 입장료가 좀 쌔군요 ㅎㅎ 나라에서 운용하는 곳인가요?

알찬 여행이네요!!! 무엇보다 퇴사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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