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투자란 무엇일까?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행복전도사 @smartcome입니다.
어제 주민센터에서 봉사 표창을 받고 기분좋게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기사를 보면서 스크롤을 내리다가 익숙한 단어가 있어서 멈췄습니다.

'가상화폐', '미스릴'
이 2가지 키워드가 저의 마우스를 멈추게 했습니다.

뉴스기사에는 3천만원을 코인에 투자한 A씨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A씨는 가상화폐에 3천만원을 투자했고 계속되는 하락장에 1,150만원이 되었다고해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30%, -50%가 되기 시작하면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자나요.
그래서 A씨는 이 1,150만원을 불리려고 손절하고 다른 코인을 사셨나봐요

그것은 바로 '미스릴'

빗썸에 미스릴이 신규 상장된다는 소식을 듣고 미스릴을 산것이죠.

※여기서 잠깐, 코린이들을 위한 코인 상식!
보통 상장 코인은 사전에 정보를 듣고 물량을 확보한 세력과 거래소에 의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즉, 과욕만 부리지 않고 익절하면 이익을 볼수 있죠.

390원에 거래가 시작된 미스릴, 시작하자마자 폭등하기 시작한 미스릴은 86만원까지 올라갔죠.
A씨는 2만5천원짜리 미스릴에 자신이 가진 1150만원 전부를 투자했고, 모두가 알다시피 엄청난 폭락을 시작했습니다.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다가 미스릴은 1800으로 떨어졌고, A씨의 1,150만원은 86만원이 되었습니다.

정리해보면

3000만원→1,150만원→미스릴(25,000원) 매입→87만원

듣기만해도 속이 쓰리는 사연이죠..?

스티밋을 하고 있는 80% 이상이 코인 투자를 하고 계실텐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건강한 투자란 무엇일까?
투자의 사전적 뜻은 이익을 얻기 위해 시간과 자본, 노력을 쏟아붓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나, 그리고 내 주변에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어떠한가요?

코인투자를 위해 쏟아붓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그냥 어떤 코인이 좋다더라, 언제 뭐가 상장한다더라, 친구 오빠가 그러는데 6월에 이 코인에 호재가 있다더라 등등 그냥 건너건너 들은 정보에 의존해 코인을 샀다 팔았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코인 백서도 읽어보고, 관련 기사들을 스크랩해보고, 세미나에도 참여해보고, 해당 회사의 장기적 미래를 본다던가 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입니다.

대부분이 그냥 뜬구름 잡기식의 정보에 의존해 단타를 하거나 업비트만 하루에 수십번씩 누르고 있죠.
건강한 투자의 첫번째 조건이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인 자체에 대한 시간 투자

자신의 시간을 코인에 얼마나 투자하고있느냐가 건강한 투자의 첫번째 조건인것 같습니다. 코인에 대해 정말 공부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자신이 보유한 코인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앞의 A씨의 사례처럼 손절만 반복하다가 전재산을 날리는 일은 없겠죠

투자기간

투자기간을 고려해서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5월에 급전이 필요한데, 내가 투자한 코인은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 같다면 투자를 해서는 안됩니다. 잘못하다가는 최저점에서 급처분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회사 선배는 결혼자금으로 코인에 투자했다가 결국 마이너스 손익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적금을 깨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빌려서까지는 하지말자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여유돈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잃어도 타격이 그리 크지 않을 정도로 해야지 전재산을 투자했다가는 하락장에서 있는멘탈 없는 멘탄 다털릴테니까요...
그리고 멘탈만 털리면 다행이지 실제 돈까지 털린다면.......
투자한 돈은 내돈이 아니라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실제 자기돈이 아니라면 문제는 커집니다
빚을 내서 한 투자는 또다른 빚을 불러오고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가지고 오죠..

욕심은 적당히

이 부분이 건강한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키지 못하죠...
스팀이 12,000원일떄 그냥 팔았다면 지금 100원 200원 오르는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12,000원일때 팔았다가 2만원까지 오르면 어떻게해요..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벌어지는 아쉬움들인데... 그래서 유명한 주식 명언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리에서 사서 무릎에서 팔아라? 맞나요? (잘모르겠네요)
욕심은 적당히 부리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미리 목표 수익률을 정해두고 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3천만원을 86만원으로 만든 A씨의 사연을 보니 '건강한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일 같지가 않아서요 ㅠㅠ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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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와 코인투자를 같이 하고 있는데요. 화폐투자는 엄청난 변동성으로 인해 10프 이내에서 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휴지가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그럴리는 없지만..)
부담이 안 가는 선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은 적당히 라고 해도
그 적당히라는 것이 참 어렵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해당 사례를 읽어가면서 속쓰림이 절로 느껴졌네요;;

님도 성투하시길...

상장할때 진짜기회인듯한데
모르고올라가는거보고들가면 ㅠ

자신의 투자성향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큰돈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저런 문제가 생깁니다. 저런 상황에서 수익을 냈다고 해도 그로 인해 생기는 자만심 때문에 어차피 오래 지켜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은 잃는분들이 많더라구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지요.ㅎ
문제는 무릎에 해당하는 가격이 어디고
어깨는 또 어디인질 모른다는 것이죠..ㅋㅋ

아 그거였군요
맞아여 그게어딘지를 모르니..

저두 가지고 있던 코인 정리하고 스팀잇에만 몰빵
맘이 편해집니다.
손해는 안보고 ~

최고시네요~

투자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코인을 투기로 해서 손해가 막심상태라~ㅎㅎ

곧 회복되실거에요

사실 코인 투자할때 그냥 가즈아~~ 하는 사람이 많아서 좀 우려되긴 해요.
주변 사람들 보면 아무 이유없이 느낌이나, 하다못해 이름이 맘에 든다는 이유로 투자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전 스팀 투자하려고 백서도 몇 번 읽어보고 스티밋 눈팅도 몇 주 했는데 말이죠..

역시 ksc님은 남다르세요

이미 몇개월전에 civic사태같은게 있었는데 이제와서 기사화될만한건 아니지않나싶네요. 그래도 빗썸인데도 엄청 거품꼈었긴했네요

미스릴 거품 엄청났죠

스마트콤 님도 성투하세요!! ㅎㅎ

기리나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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