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까딸루냐 독립 시위를 정면 돌파한 바르셀로나 여행기 #1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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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이름 값 제대로 한 황금 연휴.
그냥 놓칠 수 없어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정확히 1년 전, 2016년 10월쯤 발권을 했던 것 같네요.

아무튼,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건 2017년 10월 1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일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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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하면 쨍쩅한 날씨 아닙니까?!?
비가 와서 약간 시무룩했어요.

까탈루냐 광장에 내려 숙소까지 10분 남짓거리를 아주 조금 헤메면서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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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테리아가 완전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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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한 외국인 커플이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유럽 분위기뿜뿜;;;

사진을 미친듯이 찍어댔어요.
그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조식도 미친듯이 먹었어요. 그리하여 사진은 없습니다.
먹고 나서 설정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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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bac Guesthouse
Calle Portaferrisa, 14, 08002 Barcelona, Spain
*위치: 고딕지구. 대부분 걸어다녔음. (가우디 유명 건축물은 조금 멀어요)
*룸컨디션: 매일 시트도 갈아주고 깔끔하나 왠지 찝찝했음. 깔끔하고 모던함과는 거리 멀고 빈티지함. 그치만 왠지 모르게 낭만적.
*조식: 과일, 빵 커피 등등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전부 다 매우 맛있고 잘나옴. 조식 먹는 카페테리아가 너무너무 예뻐서 매우 좋았음.
*기타: 엘베X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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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고, 거리로 나옵니다.
흐렸지만이 다행히 비가 그쳤어요.
조금 걷다보니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나오고 그 앞에 플리마켓이 열려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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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마켓에 빈티지 소품이 많아 이것 저것 구경할 게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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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어서 몇 번을 만지작 거린 반지. 첫번째 줄의 세번째 하트 반지에요.
첫번째 오렌지 보석(?)이 박힌 반지와 하트 반지 사이에서 고민하다
고심 끝에 빈티지 소품함을 구입!

플리마켓에서 한참 구경하는데
저쪽 어딘가 거리에서 시위대들이 행진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예...이 때만해도 저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저에게 닥칠 일들을.....

아무튼 고된 쇼핑에 지쳐 근처 카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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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lum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케이크와 파이, 쿠키 등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맛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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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bao Berria
그리고 밥도 먹었습니다.
유명한 타파스 집이에요. 한국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뷔페처럼 타파스를 접시에 담고 자리에서 먹습니다.
포장마차 오뎅처럼 먹고 난 뒤 꼬치 개수로 계산해요.
먹었던 건 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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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Chocolate
밥을 먹고 나와 돌아다니다 발견한 초콜릿 가게
정말 맛있어 보이죠? 하지만 저와 친구는 엄청난 자제력을 발휘해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습니다.
배도 불렀고, 숙소 바로 앞이어서 내일 또 생각이 나면 오기로 했죠!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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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걸으며 콜럼버스 동상도 보고,
해안가에서 비둘기와 싸우며 샌드위치도 먹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부분 세포라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매장이 어찌나 큰지.

첫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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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 맛있어 보여요! 제스타일이네요 ㅎㅎ

언제 바르셀로나 가시게 되면 들려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싱싱한 타파스는 처음보네요 ㅎㅎ
저도 올해는 꼭 유럽을...!!

그나저나 sleey님 의외로 짤부자시네요😎

바르셀로나 여행기를 위해 주섬주섬... ㅋㅋ
중증 유럽병 환자라 그런가 여행은 유럽이 최고인 것 같아요 !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유럽은 물가 비싼거 말고는 좋은것 같아요. 스페인은 조금 저렴하겠죵? 일년에 휴가 5일밖에 안주는 나쁜 회사를 다녀서 저는 못가지만 ㅠㅠ 대신 좋은곳 많이 다녀주세요 님덜

티켓팅하시져 다음주에 진에어 특가 오픈!!

와 1년전 발권! 스페인 다음 여행지 중 하나로 저도 꼽아논 곳인데, 다음 포스팅도 기대할게요~:)

정말 꼭 가고 싶었거든요~ ㅋㅋ 다음 포스팅도 빨리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와 음식들 비주얼이 정말 대단하네요...!!ㅋㅋ감사히 잘보았습니다:) 팔로하고 자주 놀러올게요!

그쵸? 내부에 타파스 바가 쭉 진열되어 있는데 황홀했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봬요!

헉 글에서 유럽분위기나요 ㅠㅠ 헉 어떠케 저 너무 여행가구 싶어졌습니다..! 처음 까페부터 제 취향을 저격했네요 진짜 유럽분위기 뿜뿜!이에요 저런 까페에서 에스프레소(허세) 하나 시켜서 창밖을 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좋을 까요 ㅠㅠ 으아아 진짜 부럽씁니다 ㅠㅠ 그리고 플리마켓도 너무 이뻐요 반지-! 진짜 이쁩니다 저 저런 빈티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반지를 보고 눈이 번떡 뜨였어욧...! 타파스도 정말정말 맛있었겠네요 으아 유럽냄새나 ㅠㅠ 재밌는 시간 보내시는 것 같아서 글 읽는데 제가 기분이 좋네요~ 다음 날들 여행기도 넘넘 기대됩니다!

좋아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ㅠㅠ
다음 포스팅도 열심히 올릴게요:D

여러 소매치기들이 많은 동네이긴 하지만 저도 바르셀로나 여행할때 가우디 건축물만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제 생전에 사그라다 파밀리에가 완성이 되길 바래봅니다. ^^ 잘 보고 갑니다.

그러게요. 언제쯤 완성이 될런지.. 저도 꼭 보러 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애둘맘이라 유럽여행은 당분간 꿈도 못꾸는데 글읽고 대리만족이라도 해야겠어요. 마지막 초콜릿 사진은 막 집어먹고싶을 정도로 맛있어 보여요.^^
보팅

초콜릿...정말 맛있어보이죠? ㅠㅠ 저도 먹고 왔음 좋았을 것을.... 다음을 기약하며ㅠㅠ
감사합니다!^^

sleey!! Thank you, your Post.

Thanks :D

1년전에 표를 예약해서 여행을 가셨다니... 대단하신데요 !

저는 미리 표를 예매해서 여행을 계획하고 싶더라도 1년후에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니깐 망설여 지더라구요 ㅠ.ㅠ

실례가 안된다면 1년전에 구매한 가격이 어느정도로 할인을 받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비행기의 모든 좌석은 가격이 다르다는걸 본적이 있는데 기간에 따라 어느정도 비행기 표의 가격이 달라지는지 궁금하네요.

잘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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