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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추락의 욕구

in #kr7 years ago

megaspore님의 글을 보니 어렴풋이 떠오르는 노래 가사가 있어서 올려요.

슬픔이여, 이젠 안녕.
다신 나를 찾지 말아 줘.
어떤 추운 밤에도, 어떤 궂은 날에도.
저녁 어스름이 진 내 작은 창가에
어느새 별들이 내린다.

너를 떠나 살 수 있을까
나의 가장 오랜 벗이여
나는 네가 없이는 내가 아닐 것 같아.
차가운 너의 품 안에서 눈 감으면
어느새 꿈속을 걷는다.

저기 먼 숲에서 짙은 어둠이
끝없이 속삭이는 너의 이름.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것만 같아,
다시 너에게로 간다면.

슬픔이여, 그러니 안녕.
이젠 나를 그만 놓아 줘.
어떤 추운 밤에도, 어떤 궂은 날에도
너에게 건네려는 마지막 인사에
어느새 눈물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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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흑...
slay님 이건 누구의 노래가사인가요??
정말 제가 쓴 것 같습니다 ㅜㅜ

다 마음에 와닿지만 특히 이 부분

'너를 떠나 살 수 있을까
나의 가장 오랜 벗이여.
나는 네가 없이는 내가 아닐 것 같아.
' 차가운' 너의 품 안에서 눈 감으면
어느새 꿈 속을 걷는다. '

'영원히 돌아오지 못 할 것만 같아.
다시 너에게로 간다면'

'너에게 건네려는 마지막 인사에
어느새 눈물이 내린다.'

이 구절들이 특히 마음을 울리네요 ㅠㅡㅠ
으앙~~~ㅜㅡㅜ

megaspore님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김윤아 노래예요.
내 속마음을 대변해서 얘기해주는 가수를 좋아해서요.
저도 이 가사를 보면서 내 얘기같아서 좋아해요.
제 노래취향은 제 속을 들키는 것 같아 잘 말 안하고 혼자 감상하지만..^^
megaspore님의 글을 보며 딱 이 노래가 떠올랐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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