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lovesharing#5. 선생님 감사합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 병원신세를 겪는 다는 것이..

얼마전 까지, 아이가 호흡에 문제가 되는 심각한 문제로 한 동안 병원신세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큰 수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이도 실력있는 전문의 만나게 되었고 그 결과 행운이라고 할만큼 잘 해결되었고, 장시간의 수술과 특정 부위를 절개와 절제를 해버렸음에도, 회복도 이후 경과도 모두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숨을 돌릴무렵인 요 몇일, 정말, 한 달이나 지났을까요? 아버지의 심각한 병으로 다시 또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당장, 왜 이렇게 힘든일을 겹겹이 주는지에 대한 한탄이나 원망한다고 해서, 해결 될 수 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답답한 마음에 슬퍼하기도, 짜증을 내보기도 하였습니다. (얼마전 급하게 병원에가서, 대기했던 포스팅을 했던 적도 있던것 같은데,, 요즘, 구구절절 하소연만 하는것 같네요..ㅠㅠ)

  •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저란사람, 살아 오면서 그렇게 덕(德)을 쌓았다고 생각해 본적으로 없고, 실제 그런 선하거나 참되기만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큰 일을 맞닿을 때 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전문의)를 만나고, 그렇게 만난 주치의 마음가짐이나 저의 가족을 대해주는 "참 된 모습"에 참 다행이라 생각을 합니다. 아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몇 일전, @holic7 님의 의미 있는 글을 접하게 됩니다.

그 글 속에서 "언어의온도" 라는 책을 소개되었고, 공감했던 글이었던 만큼, 가볍게 ebook으로 구매하서 단숨에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자신의 환자를 부를 때(칭할때) OOO환자라고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내용이 바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그래도 참 다행이고, 그래도 참 고맙다고 생각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 참고원글 )

  • "환자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왜??"

아무리 전문적인 치료장비나 의술을 가해도,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과 병마는 존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체라는 것이 보통 복잡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99.99%는 있어도, 100%가 없는 것과 같이 말이죠.. 게다가 심리적 불안감 즉, 환자 자신이 느끼는 걱정은, 치료의 결과를 하늘과 땅과 같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어서, 기적이라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있을 수 없는 사고사(死)가 일어 나기도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전문의 들을 OOO환자(患者)라고 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환자의 "患"이라는 글자의 의미 자체에 병이 들어 있고, 아프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OOO어린이, OOO어르신, OOO씨, OOO여사님.."

과 같이 말이죠.. 의학지식만이 많으면 물론 의사라는 직업을 얻고 그 위치에 갈 수 있지만, 이런 작지만 심호한 배려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그런 일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참 다행이고, 참 감사합니다. "


(이미지출처 : pds.medicaltimes.com/NewsPhoto/201404/1089579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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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tly friends, and hopefully his son quickly recovered,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웃어도 웃는게 아닐만틈 힘들죠. 더군다나 겹우환이라니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가족분 모두 빠른 쾌유를 빌게요. 힘내십시오!!!

의사들은 역사를 통해 우리 존재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병원에 방문 할 때마다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감사를 표합니다.

의사선생님께는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

@jisang 님 감사합니다.
프사가 현직 의사선생님이신가 봐요?? ^^; 오옷~!!

아직 현직은 아니구요... 이제 갓 졸업하는 풋내기 의사입니다.ㅎㅎ

티원님 맘고생이 정말 심했겠어요ㅜㅜ 왜 않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아치는지..
저도 작년에 집안에 아프고 다치신분들이 많아 정말 힘들었는데..
아무쪼록 어서 쾌차하시길바랍니다..
좋은날이 꼭 올꺼예요.. 따뜻한 봄이 돌아오듯이 말이예요^^~

@dmsqlc0303 님 감사합니다.
말씀 처럼 좋지 않은 일은, 왜 항상 몰려서 오는건지..ㅠㅠ;
그래도 잘 이겨 내면, 분명 그 뒤엔 좋은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응원의 메세지 감사 드립니다~!!

우환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잘 치료가 되고 있다하니 다행입니다. 용어 선택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tradingideas 님 감사합니다.

말씀 처럼, 사실 별 것 아닌거 같았었는데, 환자의 호칭에 대한 용어 선택이 큰의미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맘고생이 많으시겠네요 ㅜㅜ 힘내라는 응원밖에 해드릴게 없어 안타깝습니다. 아버님도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으시기 바라겠습니다.

@segyepark 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감사합니다~!! ^^

에고. . .내가 나이를 먹어간다는건. . .
우리 부모님이 늙어간다는거. .ㅜㅡㅜ
너무슬퍼요ㅡㅠ

@dayul 님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아이가 자란다는 것은, 내가 나이를 먹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부모님은 더욱 연로해지시는...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ㅠㅠㅠㅠㅠ

티원님~~~
따님 수술경과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아버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ㅠㅠ

@rayheyna 님 감사합니다.
애기는 다행이 잘 되어서,, 정말 천만 다행인데.. ㅠㅠ
곧 그래도,, 다 잘 넘어 가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북대병원에서 대기하셨단 글 본게 몇주안됐는데,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제 지인들도 그렇고 병원 소식이 종종 들리네요. 와중에 감사할 분을 만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병원 가실 일이 많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만, 혹 가시게 된달지라도 좋은 의사분 만나시길 ㅎㅎ

@ohthisisit 님 응원의 메세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병원에는 최대한 가지 않는게 가장 좋은일이 아닐까 합니다~ 건강이 최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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