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성'의 이유..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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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당신은 이런 사람이군요.." 혹은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지만 우회적으로 "당신은 이런 사람이었나요??" 역시나 혹은 "당신은 이런 사람인것 같아요.." 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어 놓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 입니다.

직장생활이라는 고용관계 속에 사업주 즉, 사용자의 위치에 있을지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절대 다수인 고용자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쉽지 않을 것 입니다. 행여 오(誤)가 있는 경우라 할지 라도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이 같은 행동을 "용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내가 하지 못한 말을 대신 해준 것에 대해서, 속으로든 겉으로든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최근의 미투와 같이, 사회분위기에 따라 말하지 못한 것을.. 수면위로 끌어 올라오는 것들이 분명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도, 그 동안 그러지 못하였던 사회분위기의 변화, 전환이라는 관점과 함께, 걱정되는 부분도 많이 있기도 합니다.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로 둔갑되는 너무도 억울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니 말이죠..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상대방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될 수도 있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사람의 겉모습이나, 특정만을 통해 판단해서는 쉽게 과오를 범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스팀잇이라는 곳이 익명이라는 점이, 참 괜찮은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의 요소가 되고 있는 것 처럼 이로인한 장점이 무수히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잠시 등뒤로 하고, 앞으로 한 번 만날일 없고, 이미 보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당신을 비꼬든, 당신을 폄하해도 돼 라는 생각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주위를 대한다면, 결코 달가워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이기도 합니다..



잘 알지 못했던 사람이었지만, 관계라는 측면에서는 적어도 저한테 소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곳 스팀잇에서 말이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는 바르지 않다고 수많은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 사람으로 부터 저 라는 사람을 판단 당하고, 저 라는 사람을 지적하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언잖음 보다는, 정말 내가 무엇을 잘 못한게 있구나 라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아 봅니다.

"인성" 이라는 것이, 누군가 한테 보여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닌, 내 스스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바로 자신을 위해서 있는 것이니 말이죠..


(이미지출처:sugihstory.blogspot.com)



( Image created by leeso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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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skt1님의 마음 넓음에 저도 제 자신을 돌아보고 가게 되네요.

언제부턴가 삶이 너무 복잡해져서, 무언가 잘못됐음에도 고치려 하지 않아서. 나빠짐은 너무나 쉬어서 우리는 여기까지 왔나 봐요. 그래도 반성과 상냠함이 남았으면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글이 참 와닿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아아, 사람의 성품이란 것 자체가 판단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죠.. 진정한 어른이십니다..

반성을 하신다는 건지 언급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건지 어느쪽인지 애매하네요.
반성이란 굳이 글로 남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행동을 보면 반성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으니까요.

살면서 '관계맺기'가 가장 힘든 거 같아요.
특히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도 잘 지내고, 새로운 사람과도 끝없이 관계를 맺어야 하는 스팀잇에서는요..

점점 후텁지근해지는 날씨에 상쾌한 일이 더 많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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