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한 웃음..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kt1 입니다.

퇴근 후, 여느 때와 같이 퇴근길이라는 전쟁 끝에, 결국 이미 잠들어 버린 아이를 옆에 두고, 오늘도 컴퓨터 전원을 켰습니다. 아빠란 사람이되서, 아이와 한 번더 정겹기는 커녕, 몇 달째 스팀잇에 빠져서, 마치 좋은 아빠, 멋진 아빠인냥, 스팀잇에 까지도 온통 아이 이야기를 써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써내려간 포스팅일 벌써, 이미 열 개를 훌쩍 넘어 버렸네요..

백일장에 제출해본 아이에 대한 미안함 이야기들, 아이와 함께한 방학이야기, 그리고 이미 나홀로 육아에 대한 이야기들 까지도 말이죠, 그러면서 하루라는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할 수 밖에 없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어쩌면, 저도 모른채, 스팀잇에, 그리고 스팀잇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과의 톡방에서 빠져 있습니다.

에효, 또 한없이 미안해 지는 밤입니다. ㅠㅠ

참 오랜만 입니다. 20여년전 01410, 01411과 같은 번호를 전화모뎀으로 "삐~~" 소리와 함께 파란화면에 하얀글짜가 뭐라고, 빠져 들어서 몇일 밤낮을 새면서도 즐거웠던 그 때 마냥 웃음이 납니다. 웃음을 자아낸 것이 무엇으면 어떻습니까? 잠시라도, 혹은 조금은 긴 시간이라도, 이런 웃음이 긴장을 풀어 주고, 내 자신에 즐거움을 주게 한 시작이었다면, 아무렴 어떤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즐거워야, 내가 건강해여, 그리고 내가 기운내야, 육아든 직장이든, 투자든, 뛰쳐나가 놀든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즐거운일 하나 없는데, 억지로 웃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슬퍼 죽겠는데, 억지로 웃어 보는 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꼭 무슨 일을 만들거나, 일부러 꼭 무언가를 하려하지 않아도, 가만히 오늘 하루를 돌이켜 보면, 분명 한번쯤은 실없던 일이던, 어이가 없던일 일지라도, 나도 모른채 미소 지어 본적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비트코인이 하늘을 찌르듯 솓아 오르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모두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역시 그러니깐요. 곧 알트 들이 힘을 내겠죠.^^; 비트는 이미 이익실현의 도구라고 보기 보다는, 기축통화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모습이니깐 말이죠.. 게다가 스팀에 대해서는 늘 그 가능성을 이야기 하면서도, 제자리인 스팀을 힘겨워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워낙이도 빠르다 보니, 한달만 지나도, 엄청 오래된 것과 같고, 일년이면, 상상할 수 없는 시기인것 같으니깐 말입니다.

어느분이 그랬던것 처럼 매일 같이, 매시간, 매분 직업적으로 시세를 꼭 봐야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처음 발을 담글때, 다짐했던 그 마음과 같이 암호화폐 때문에 생긴 조급함으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조금이나 내려 놓기 위해서라도~ 스팀잇에서 재미지고, 시간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스마일.. 여러분도 스마일을 기대해 봅니다~ !!

(저역시도, 웃음없던 하루의 마무리는 그래도, 스마일이라는 주문으로 마무리 해 보려 합니다. ^^;) "스마일~"

(상단이미지출처 : 구글상세검색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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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에 관한 글들을 계속 쓰면서 아이에게는 얼마나 집중했나 싶네요~ 저도 요즘 스팀잇에 빠져있는중이라..
내일 더 밝고 기분좋게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생겼음 좋겠네요^^

딱, 그린그린 님의 말씀에 공감입니다. ㅠㅠ 과연 그 시간 만큼, 아이는 어쩌면, 저를 목놓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ㅠㅠ 왠지 슬퍼 집니다.

@skt1
우리 스티밋이 힘을 내줬으면 하네요 ㅠㅠ

@lesto 님 감사합니다.

공감이 가네요.
우선 세상이, 대한민국이 팍팍하다보니 가장들의 삶도 팍팍해져 있군요.
오늘도 집에 들어가는길에 자꾸 불만적인것 생각하지 말고 가자..라고 다짐하며 들어왔군요.^^

삶이 팍팍하다고, 마음도 팍팍해지면 안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musicholic 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이들 글 너무 좋아요!!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써의 고민도 고스란히 느껴지네요ㅠㅠ
저는 출근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풉티비를 보며 밀린 드라마 보고 운동가고 이게 하루의 전부였는데 스티밋을 하면서 조금은 생각을 내보이기도 하고, 취미도 생기고, 세상 사는 사람들 이야기도 보고 너무 좋아요 :) 물론!! 스티밋을 하면서 시세를 보는 습관이 1/100으로 줄어든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계속 화이팅하며 재밌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happadai 님 감사합니다.
시세보는 습관이 줄어 드셨다는 것은~ 축하 드릴일 인것 같습니다~ ^^
뤠디오 3회기 기대 되지만, 그래도 수고많으셨던 오늘은 주말에 담그신 김치와 술한잔 드시면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보시길 기원 드립니다.^^;

네 말씀을 보고 나니 저도 크게 다르지가 않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의 시간에 조금은 소홀하지는 않았나 반성을 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kimsungmin 님도~ ㅎㅎ 저만큼 스팀잇에 빠져 계셔서~ ^^

네 ㅋㅋㅋㅋㅋ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성해 봅니다 ㅎㅎ

요즘 전체 적인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것 같아요~그래도 견디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힘내세요~ skt1님 ^^

@rosaria 님 감사합니다~!! 서로 응원하시죠~!! 으샤으샤~!!

내가 즐거워야, 건강해여, 기운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씀이 참 공감갑니다 ㅎㅎ 다 함께 스마일 했으면 좋겠습니다~

@hunhani 님 도 오늘은 스마일 입니다~ ^^v

You do not want to face the wrath of my bung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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