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에게 후진 존재"가 아니기 위해서는...

in #kr5 years ago (edited)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거의 대부분은 자녀의 성장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

(자녀를 만나는 것 조차 거부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아주 일부를 제외하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영유아기 때를 지나,,
성장하고 있는 지금 모습이 있기까지..

주변 또래 아이들보다 특별히 더
잘해 준 것 하나 없었지만..
어디 하나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에만도
충분히 감사해 하였기에,,

이 아이 에게는..
보다 뛰어난 학습능력 보다는
보다 뛰어난 재능적 요소 보다는..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항상
바라보고,, 이끌어 주고 있었다..


이 험한 세상을 잘 버티고,,
이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하고..,,
하고 자 하는 바를 위해서는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사물, 사건, 현상 등 현실을 잘 이해하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혜, 집중, 성실 그리고 진실의 소중함을
강조 했었다..

이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 했기에,, 이 선택에 대한
단 한번의 의심하지 않았고..

아이 역시,,
공감으로 함께 걷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음에도..
큰 탈 없이 동행을 하고 있는
지금이기도 하다...


내가 먼저 잘 사는 것, 내 삶을 똑바로 사는 것이었다
유일한 자신의 삶조차 자기답게 살아가지 못한 자가
미래에서 온 아이의 삶을 함부로 손대려 하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월권행위이기에...

세상 어디에나
참 납득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또라이 총량의 법칙 처럼 말이다..

이런 월권행위를 하는 그런 자..
이젠 정말.. 그런 자로 부터의 횡포, 괴롭힘에서 벚어 나고 싶다..

내 삶을 똑바로 사는 것...

나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 안달하기보다
먼저 한 사람의 좋은 벗이 되고
닮고 싶은 인생의 선배가 되고
행여 내가 후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
아이에게 끊임없이 배워가는 것이었다

적어도,
"아이에게 후진 존재가 아닌 사람"
이 되기에.. 반드시 생각해야 할 세가지
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 박노해 詩 중에서..

(부분생략)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물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안 되는 건 안 된다'를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안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안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안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건 안 된다! 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은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
늘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부분생략)

그러니 내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유일한 것은
내가 먼저 잘 사는 것, 내 삶을 똑바로 사는 것이었다
유일한 자신의 삶조차 자기답게 살아가지 못한 자가
미래에서 온 아이의 삶을 함부로 손대려 하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월권행위이기에

나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 안달하기보다
먼저 한 사람의 좋은 벗이 되고
닮고 싶은 인생의 선배가 되고
행여 내가 후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
아이에게 끊임없이 배워가는 것이었다

(부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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