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그 이상(3) - "레고의 철학"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skt1, 티원입니다.

  • "알고 계셨나요??"

레고社가 설립된지 10여년 정도만 더 있으면 거의 100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국내 굴지의 대기업, 그리고 글로벌 Top 100이니,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이 등을 보면, 그 속에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업들이 이렇게 장수 하고 영속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있가요?? (아마 창업주의 강력하고 굳은 창의정신과 의지가 이어 질 수 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애플社은 100년을 영속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삼성과 엘지는 100년을?? 문뜩 궁금함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 "제가 생각하던 레고는.."

유년시절의 레고는 부자집 아이들의 전유물로 생각하지 않았나 합니다. 종류도 많고 블록 수가 많은 큰 셋트 형태를 바란 것도 아니고, 작은 자동차 하나 정도의 조립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레고하나 참 갖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으니 말이죠. 그래서 라도, 레고를 체험 할 수 있거나, 전시 되어 있는 곳이 있다면, 종종 찾아가 보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언제든지 구매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더 자주 아이에게 레고를 선물하기도 하나 봅니다)

그 만큼 관심이 많았기에, 한 번은 레고社에 대해 이것 저것 찾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검색의 처음은 왜 이름이 레고(LEGO) 일까 였습니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던 그 숨은 뜻은..

덴마크 어인 "LEG GODT" -> "Play well" 의 의미.. 바로 재미있게 잘 논다의 의미로 LEGO라고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 "이름에서 부터의 철학이.."

잘 놀기 위한 도구를 고민하였기에 붙여진 이름 만큼이나 막연히 장난감을 만들기 위한 그런 회사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어쩌면, 레고사를 처음 설립한 창업자의 강한 의지이고, 이를 꾸준히 계승해 온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Though we make toys, we are not just a toy company. Though we make money, we are not driven by profit. Though we are famous for our product, we are defined by our philosophy. It was the Company founder, Ole Kirk Christiansen, who decided on the name LEGO in 1934. "

  • "그렇게 달려온 지금의 레고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비록 조금은 그 철학이 달라 졌을지도 모릅니다. 조금은 상업화 되었고, 조금은 덜 아이들을 위한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창업자의 설립의 창업정신과 함께 회자 되고 있는 말에 의하면..

"It nurtures the human spirit. It encourages imagination, conceptual thinking and creation. Play is vital in everything we do. It is the LEGO philosophy that “good play” enriches the child’s life – and its subsequent adulthood. So we provide a variety of experiences based on the same underlying philosophy. A philosophy on learning and development – through play."

자라는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과 자라게 하는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놀이 그 자체의 중요성도 있지만, 놀이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매우 중요함을 말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즉, 이런 발달과 성장과정에서의 아이가 경험 것들과 함께 어른으로 성장해서도 말이죠..


  • "좋은 놀이 감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꼭 레고가 아니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놀이감이 있고, 그런 다양한 도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괜찮은 시대, 참 괜찮은 환경에서 살아 가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고, 그 속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주는 이로움은 아이들 스스로가 느끼는 감성적 즐거움 뿐아니라, 상상력, 사고력 그리고 창의적 생각 등을 자신을 케어하는 이와, 소중한 이와 함께 하고 있다는 안정감 역시 큰 비중으로 포함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놀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단지 즐거움을 주는 것이 전부가 아닌,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이 바로 아이에게 중요한 경험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지난 이야기)

[아이들의 시선 그리고 생각 만큼이나, 중요한 엄마, 아빠가 생각해 볼 이야기를 연재해 보고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Image created by lees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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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마지막 말은 정말 공감되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ce1101 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Very nice...

어떤 좋은 놀이감도 진심으로 아이와 함께 해주지 못하면 필요가 없는 거 같아요 들렀다 갑니당

@suran 님 감사합니다~!! 아이들과의 진심이 참 중요하지 싶어요~ ^^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ㅎㅎ
평고에 레고를 좋아해서 더 관심이 가는 글이네요
감사한 마음에 보팅하고 갑니다~

레고의 숨은 뜻이 있었다니 정말 재미있네요! 마지막 부분에 @skt1님의 명언도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저도 정말 공감되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우리 아이는 아직도 레고 좋아해요. 처음에는 종류별로 설명서랑 보관하다가 차츰차츰 양이 많아지면서 엄두가 안나서 아예 전부다 섞어버렸는데, 큰 락앤락 통으로 세 통이나 있어요. Play well의 기존철학을 이룬 셈이죠. 더 상업화 되었다 해도 저는 아직 레고가 좋아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가 그것만 잡으면 두세시간은 ‘혼자’ 놀거든요ㅋㅋㅋ 이런, 함께 하자고 글 쓰셨는데... 죄송^^ 아빠는 같이 하고 그러는데, 저는 공간지각능력이 아예 없는 사람이라, 운전도 잘 못하고ㅜ, 그냥 앉아서 애가 시키는 것만 하고 보고만 있답니다. 아이고 잘한다 이럼서 ㅎㅎ

레고의 숨은뜻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 정말 멋진 문장입니다. 나중에 저도 써먹어봐야겠,.. ㅎㅎ

레고는 정말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최고의 장난감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앞으로의 #아이들,그 이상 시리즈도 기대할게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논다는 것이 알면서도 참 실행하기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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