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데 오르면 사람의 마음이 넓어지고

높은 데 오르면 사람의 마음이 넓어지고,
흐름에 임하면 사람의 뜻이 멀어진다.
눈비 오는 밤에 책을 읽으면 사람의 정신이 맑아지고,
언덕에 올라 휘파람 불면 사람의 흥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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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마음이 답답하거든 높은 곳에 올라서 탁 트인 경치를 보라.
강기슭에 나아가 바다로 흘러가는 물길을 보라.
눈비 오는 밤에 홀로 앉아 책을 읽으면 밝아지는 정신!
언덕에 올라서 휘파람 길게 불면 솟아오르는 흥!
이만하면 범속을 초월하는 맛 알 듯도 하구나.

채근담(현암사) 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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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토 쓰와노 [Tsuwano, Little Kyoto of San-in, Japan]

채근담의 저 구절 때문에 갑자기 생각난 내 꿈의 휴가

1.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
   산속 오두막집 따뜻한 온돌방에서 창문(방문)열고 눈 구경 하며 책 읽기
   -> 어쩜 가능성이 있어보이기도 하는데..눈 오는 날 휴가를 잘 맞춰야 할 듯
   언젠간~~

2. 지중해에서 요트타고 여행하기 -> 이건 정말 그냥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