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즐거운 투자하기 - 나만의 투자 회사를 만들어 보자
안녕하세요, @sjchoi입니다.
오늘은 제가 하고 있는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투자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보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 방법은 비단 저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저도 투자에 관한 책을 읽다가 짤막하게 나온 팁에 착안해서 시작하게 된 방법입니다.
바로 나만의 투자 회사 운영하기입니다.
사실 정말 별것도 아닌 데다가 그냥 소꿉장난처럼 시작해볼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못지않게 장점도 많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SJ Company
제 이야기를 해 보면, 투자 회사의 이름은 SJ Company입니다. 촌스럽죠ㅋㅋ 그냥 막 지은 것 같지만, 실제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자마자 바로 실천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곧바로 지은 이름이지만, 지금은 이 회사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약한 생활비를 모으고 모은 자본금 단돈 500만 원을 가지고 창업하여 계속 자산을 불려나가고 있는 중이지요. 부모님께서는 SJ Company의 가능성을 믿고 통 큰 투자를 하셔서 무려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계십니다. 추후엔 지분 배당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부동산투자부'와 '주식투자부', 그리고 '제3투자부' 정도만 있었습니다. '제3투자부'에서는 P2P투자나 그 외 투자처를 찾는 부서였지요. 각 부서 밑에는 또 나름의 조사팀, 홍보팀, 투자관리팀 등이 있습니다. 혼자 키득거리면서 끄적인 것뿐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하나 씩 윤곽을 잡아 가고 나니 투자라는 것을 소홀히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기껏 세운 회사를 망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몇 차례 투자에 성공도, 실패도 겪으면서 현재는 '주식투자부'는 잠정적으로 운영 중단 상태이고, '부동산투자부'는 조사팀만 남았으며, '제3투자부'가 분화되어 '암호화폐 투자부'와 'P2P투자부'가 되었습니다. 회사 자원의 대부분은 '암호화폐 투자부'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부서가 커져서 팀도 나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 이 글을 쓰는 건 STEEM팀 홍보 담당인 걸까요?
아무튼 SJ Company 나름 큰 변화의 시대에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체질개선에 성공한 회사인 셈이지요.
이러한 투자 방식은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는 가장 큰 장점으로는 바로 투자의 객관화입니다. 투자를 할 때 가장 크게 다스려야 하는 것이 바로 '감정'입니다. 대부분 투자의 성패는 감정을 얼마나 잘 다스리고 이성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내 마음 속에 드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이 내 회사의 사원들이라고 가정해 보면, 결국 그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 즉, CEO라고 빗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순간의 충동에 휘둘리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하여 총체적인 입장에서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린 결정은 회사 전체, 그러니까 나 스스로 충분히 책임을 질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아, 그 때 그렇게 생각만 하지 않았어도...'라고 핑계를 댈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내 경제적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내 통장 잔고가 얼마있는지, 내 자산이 어디에 투자되어 있고 그것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알더라도 그것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굴려 나가야할 지 계획이 서 있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경영인 셈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회사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머릿속으로 팀이나 부서로 나누어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자산 분류 별로 정리가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계획을 세우게 되고, 결정을 할 때도 내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하게 됩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보고서처럼 정리도 하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실용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투자가 재미있다는 점입니다. 주식을 사기 위한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부동산 조사를 할 때에도, 암호화폐 투자에도 그 모든 과정들이 한층 재미있어졌습니다. 마치 치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맥주 한 잔과 함께 먹을 때 더욱 맛있어지는 그런 기분일까요. 투자를 더 건강하고 즐겁게 하다 보니 처음 막무가내로 투자를 했을 때보다 큰 실수도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매번 급변하는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도 훨씬 줄었고요. 역시 즐기는 사람이 제일이겠지요?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도 존재하죠.
바로, 다중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선택의 순간에서 머릿속에서 수많은 목소리가 외칩니다. 지금은 부동산을 조사할 때입니다, 스팀잇 글을 써야 해요!, 투자한 코인 공부를 하죠 등등... 순간순간 마치 제가 각 부서의 일원이 된 것처럼 대변합니다. 그러다가 또 CEO의 마음으로 최종 결정을 하죠. 지금은 STEEM팀의 결정에 손을 들어 준 셈이겠네요. 반쯤 농담입니다..^^
어차피 투자를 계획하셨다면,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자기 자신이 투자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지, 스트레스를 받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은 참 좋은 곳입니다. 하락장에는 그냥 카톡방, 채팅방, 게시판 보지 말고 스팀잇하러 오셔도 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가면서 그 사이에 스팀 가격도 많이 올랐네요 ㅎㅎ 아직 방법을 찾지 못하셨다면, 회사를 꾸려보세요!
이번 하락장에도 SJ Company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이상은 없다고 판단하고 무대응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회복을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20일 전후로는 계속 여러 이슈들이 번갈아 나오지 않을까요. 다음 하락장이 또 온다면, 이번엔 회사 로고나 끄적끄적 만들어 볼까 하는 잡생각도 해 봅니다 ㅎㅎ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원은 안구하시나요? ㅎㅎㅎ@홍보해
직원은... 나중에 자식 생기면 진행해 볼까요 ㅎㅎㅎ
우와~ 회사를 세우다니..ㅎㅎ 직원이 마구마구 늘어나길 바라겠습니다.
음...! 그냥 가상의 회사예요 ㅋㅋ 진짜 세운 게 아니고^^
조만간 진짜 세우실 듯하여ㅋㅋㅋㅋ
ㅋㅋㅋㅋ아무래도 자식을 채용해야겠습니다.
저는 고객하겠습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상담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ㅎㅎㅎ 코딱지만한 소꿉놀이에 고객까지 끼시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