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해 생각하다

in #kr7 years ago (edited)

eth와 비교하면서 중요도 순서로 적음.

-1. 블록체인을 유지했다.
eth와 다르게 etc는 해킹에 의해 돈이 움직였다고 하더라도 블록체인이 승인한 것은 승인한 것으로 간다.
eth가 비도덕적인 해킹 피혜를 되돌리는 것은 잘한 것 같으나.....
블록체인 승인을 번복할 수 있다???이것이 얼마나 큰 권력인지 생각하면, eth가 주요화폐가 될 수 있을지 심각히 의심스럽다. 블록체인 화폐에서 블록체인의 승인이 가지는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봐야 할 것.

내 생각 : 둘 다 나름의 윤리관(도덕관?)을 지켰다고 본다. 비겼다고 치자.
...그리고 나는 etc가 이더리움이고, eth는 뉴이더리움? 이더리움레볼루션? 머 그런 이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미 퍼져나간 블록체인 승인을 전부 무효시킨 것은 그만큼 충격적이다.

-2. 안전성, 안정성.
etc는 아주 마이너하고 불리하게 시작했으며 eth커뮤니티에서 etc에 대해 51%공격을 하려고 했었다(아주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확인함. 음... eth커뮤니티가 윤리적으로 괜찮은 집단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그러나 어째서인지 etc는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
채산성 때문인지 etc가 계속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것은 모른다. 너무 복잡해보임.
둘다 아직 가격 폭락 폭등도 심하다.

내 생각 : 둘 다 비슷하다. eth가 메이저라고 딱히 더 안전하다는 느낌은 없고, 대놓고 공격받은 etc는 여전히 건실함.

-3. 발행량
eth는 무한하고 etc는 한정되어 있다.
eth를 좋아하는 사람들(흔히 이더교라고 함)은 먼 훗날에 그 발행량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현재까지 eth발행 속도도 좀 빠른편으로 보이고 그 속도 변화 자체도 갈피가 안잡히는데 어느속도로 발행량이 줄어들지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명확하게 발표하지 못한다(고 알고있다.)

발행량이 개발자나 커뮤니티에 의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되며, 나는 아주 느린 디플레이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 특히 가상화폐는 그래야만 한다고 감히 주장한다.
느리지만 디플레이션이 있어야 사람들이 그 가상화폐가 불편하더라도 가지고 싶어하게 될 것이다. 화폐의 가치를 보증해주는 곳이 없는 가상화폐에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가치가 전혀 변하지 않거나 느리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가상화폐를 들고 있을 이유가 거의 없어진다.
(또한 가상화폐는 디노미네이션을 할 때 오버헤드가 거의 없다.)

내 생각 : 이 부분에서는 etc가 매우 좋다고 생각

-4. 취급하는 곳 - 거래소, 결제가능한 곳 등
일단 둘다 결제 관련으론 없다고 보는게 편하다. 이게 무슨 화폐냐? 싶은 수준이다. eth의 시가총액을 생각해보면 비트코인의 반정도 되는데, 결제관련 서비스로 보면 처절하다 싶을 정도로 '없다' 수준이다.
거래소는 비슷한데 최근에 놀랍게도 BTCC에서는 eth도 거래안하는데 etc를 상장시키겠다고 한다. 오피셜이다.
나중에 여기서 확인 가능할 것. https://coinmarketcap.com/exchanges/btcc/
지금보면 btc와 ltc만 있다. 곧 etc가 상장될 것이라고 한다.

내 생각 : eth가 1% 정도 더 우월하다고 생각됨. 그러나 곧 뒤집힐 수도 있다.

-5. 여러 게시판에서 보이는 형태
대부분 투기목적의 글뿐이라 etc eth의 기술적이거나 윤리적 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다만 dapp를 돌릴 때 eth용으로 개발해도 etc용으로 바로 전환하여 돌릴 수 있는데다가 더 저렴하다는 정도의 글이 눈에 띈다.
시가총액만 다르지 어차피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비율은 비슷하다. 둘이 거의 같은 기술이라서 그런듯.
그러니 결국 시가총액이 큰 eth가 가지는 유리함도 게시판에서는 크게 없어보인다.
디시갤에서는 etc를 이클이라고 부르며 eth와 비슷한 빈도로 거론되는 것으로 보이고, 클리앙에서는 이더리움이 더 많이 거론되는 것 같다.
eth 게시판에서는 etc가 곧 죽는다는 식의 글이 많았었다. 아니 지금도 계속 그런 글이 생성되는 듯.

내 생각 : eth가 2배정도 많이 다뤄지는 것 같다.

-6. 앞으로의 기술적 차이
PoW와 PoS 얘기로 가득한 부분인데 잘 모르겠다 솔직히....
etc도 개발팀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

내 생각 : etc eth를 떠나서 어디선가 PoS에 성공한다면 내 생각으로 etc와 eth둘 다 PoS를 받아들일 것 같다. 이 문제로 etc와 eth를 비교하는 것은 크게 무의미해 보인다. 다만 eth가 아마 더 모험적으로 pos를 먼저 테스트&적용하지 않을까 하고 예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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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eth가 메이져고 도덕적이며 잘 관리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갈 수록 etc가 더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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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하락장에 쬠 추매 했습니다
sjc333님글보니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etc가 팍팍 오르지는 않지만 eth만큼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그냥 하시는 수준이 아니네요^^

아닙니다 이제 막 시작했어요 ㅎㅎ;;

그렇다면 더욱 대단하신거예요!!

작년 다오 하드 포크 이전에 제가 쓴 글이 있는데 당시 어떤 생각으로 이더리움의 하드포크를 지지했는지 참고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https://www.ddengle.com/blockchain_voted/1280086
https://www.ddengle.com/blockchain_voted/1285474
https://www.ddengle.com/blockchain_voted/1306172

독화살은 지금도 살아있는 etc를 보면 영 틀린 비유같습니다. 혹여나 먼 훗날 etc가 더 오래 살게된다면 섯불리 잘못 뽑은 화살에 의한 출혈사 비유가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으로선 eth가 더 오래 살것 같지만요.
두번째 글은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세번째 글이 유익한 정보네요.

지금 살아 남은 etc 를 보고 당시에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를 하지 않았어도 별 문제 없었을 거라고 가정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해킹 사태로 피해를 본 막대한 금액이 하드포크로 복구가 되었기 때문에, 대규모 법정 분쟁으로 나아가거나, 금융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되지 않았고, 절대 다수의 이더리움 개발자와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을 지지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수천억의 손실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그 이후 대규모 기업들이 지금처럼 EEA 를 구성하고 흐름에 동참하는데 매우 큰 장애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etc 가 살아남은 큰 이유중의 하나도 eth 가 다오 피해자들을 해결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tc 에서 해커가 가져간 30%를 손실로 보기 보다는, 남은 70% etc 를 받은 것이 일종의 보너스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etc 는 클론 코인으로 eth 의 지분비율데로 etc를 에어 드랍해준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피해를 본 eth를 다 보상받았는데, etc 에어 드랍에서 30% 줄었다고 소송할 수는 당연히 없었겠지요.

두번째 글은 당시 하드포크를 하려는 이더재단, 개발자들, 커뮤니티를 두고 51% 공격을 하려는 악의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사람이 있어서 이에 대한 반론으로 사토시의 생각을 정리해본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하드포크를 한 결정이 매우 올바른 것이었고, 시의 적절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별 문제'는 있었겠죠. 그게 사망으로 이어질 독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으려 했습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글을 쓰시는 군요.

좋은 내용감사합니다
Eth etc가 좀 정리되네요

네 요즘 호재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많죠.
이글 쓴 이후로 쭉 가격도 지켜보고 있는데 영 안오르네요.
저도 둘다 샀었는데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저도 ETC는 사놓고 그 냥 두고 있읍니다,

그러군요 ㅜ.ㅜ 저는 팔았습니다. BTCC상장건이 있으니 그 때 오른뒤 파는거 고려해보세요.

네, 코인은 코인 공급사가 망하지 않는 한 가능하면 구매했으면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계속해서 매집할 생각입니다.
물론 STEEM보유량을 많이 늘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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