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섹남 #6] 백종원의 닭볶음탕 따라하기 : 성공. 요리초보는 무조건 하세요.

요리에 자신감을 얻고 있는 요섹남 꿈나무입니다.

프로자취러의 오늘 요리는 '닭볶음탕'입니다. 볶음은 아닌것 같은데 왜 이름이 이런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러합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말씀을 드리자면요.

닭볶음탕은 요리 초보면 무조건 해야합니다. 자신감을 얻을 수 있거든요. 쉽기는 또 얼마나 쉽게요~ 무조건 하세요. 두번 세번 하세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준비재료

닭, 설탕, 간장, 후추, 당근, 양파, 대파, 마늘, 감자, 고추, 고춧가루, 우유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서 했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시작하기 전에 닭을 우유에 담가 놓으래요. 그러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따라했어요.

닭은 이마트몰에서 닭볶음탕용 닭 1kg으로 쓱~ 배송받았습니다. 물론 다른 재료들도요.ㅎ

닭볶음탕이 쉽고, 요리초보라면 해야하는 이유가 이 사진에 나옵니다. 닭을 넣고 물을 넣고 각종 야채들을 그냥 대충 큼직하게 썰어서 넣으면 돼요!!!

작고 예쁘게 썰 필요없이 대충대충하는 요리라는거죠!!

현재 닭, 당근, 감자를 넣은 상태입니다. 닭을 넣고 물을 넣은 후 설탕을 넣어야해요. 설탕은 3큰술이라는데 그냥 내가 넣고싶은만큼 넣고 드세요. 기호에 따라...ㅎㅎ 그리고 끓이면서 당근과 감자를 넣었어요.

아참 우유에 담갔던 닭은 잘 씻어서 넣으세요. 그냥 담가뒀던 우유를 물이랑 같이 넣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하라는대로 그냥 했어요.

제 첫 닭볶음탕을 망치고 싶지 않았거든요!

양파랑 대파도 저렇게 그냥 막 무식하게! 큼직하게! 넣으면 돼요.

간장도 넣고 마늘과 고추도 넣었어요. 마늘은 뒤에 꼭지만 잘라서 통째로 넣기도하고 아주 작게 잘라서 넣기도 했어요. 다진마늘이 있다면 그걸 넣으면 돼요. 마늘은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기본맛을 보장합니다.

자, 보세요. 여기까지만 봐도 그냥 맛있게 생겼죠? 냄새도 삼계탕 냄새가 나요. 삼계탕이 별거 아니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별도의 자신감도 얻어가실 수 있어요~

국물이 아주 뽀얗죠?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냥 끓이기만 했어요.

자~ 이제 고춧가루 뿌립니다. 삼계탕 느낌으로 먹으려면 고춧가루를 안뿌려도 될 것 같긴하지만 빨간 닭볶음탕이라면 뿌려줘야죠.

노브랜드를 좋아해서 거기 고춧가루를 시켰는데....원산지가 '중국산'이에요!!! 아마 국내산으로 좋은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고춧가루는 얼만큼?

대충 뿌리면 돼요.

이렇게 식당에서 먹었던 색깔이 아닐때?

더 뿌려주시면 돼요.

봐요. 그럴싸하죠??

완성이에요!! 그냥 끓이기만하면 이렇게 완성된다구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서 잘 안보이지만 감자랑 닭이에요.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각종 재료는 큼직하게 썰어 넣으면 되고, 물이나 간장, 고춧가루는 맛보면서 더 넣으면 돼요. 마늘만 많이 넣으면 맛있어요.

어때요?

참 쉽쥬?

닭볶음탕 피드백

• 닭에 간이 덜 베인 것 같은데 간장을 더 넣었어야 하나 싶고, 간장을 더 일찍 넣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듬.
• 맛있음. 밖에서 안 사먹을 것임.
• 닭을 잘 만질 수 있다면 삼계탕도 도전해볼 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