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n's poem] 無題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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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붉게 물들고,
구름이 반대 방향으로 흘러갈 때
너를 찾았어.

내가 쉴 곳.
네 품에 안겨 내가 쉴 곳.

바람이 부서지고,
꽃잎이 떨어질 때
너를 찾았어.

내가 쉴 곳.
네 품에 안겨 내가 쉴 곳.

잊혔던 것들이 다시 피고,
차오르던 것들이 넘쳤을 때
너를 찾았어.

내가 쉴 곳.
네 품에 안겨 내가 쉴 곳.

사랑하는 사람아.
내 모든 사람아.
너를 찾았어.
모든 날에 너를 찾았어.

내가 있을 곳.
너에게 담겨 내가 있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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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읽기 좋은 시.

감성에 젖는군요 흑흑
아침에 읽어서 다행 ^^

상대에게 담겨서, 또 안겨서 푹 쉬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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