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보다연애] 단점부터 말하기
행복한 연애를 위한 팁 하나.
매력적인 사람이 나타났다면, 자신의 단점을 보여주자. 여자라면, 다음 데이트에는 쌩얼로 만나자. 남자라면, 다음 데이트에 텅텅 빈 통장 잔고를 보여주자.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 상대가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게 하자. 물론 그렇게 하면 대체로 그 매력적인 사람과 연애는 물 건너갈 테다. 경험적으로 봐도 그렇다. 하지만 상관없다. 우리의 쌩얼, 텅 빈 통장 잔고 때문에 떠날 사람은 우리의 행복보다는 불행을 담보하는 연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사람에게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는 그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면, 언젠가 우리의 행복을 담보하는 근사한 상대가 나타날 것이다. “나는 예쁜 여자가 좋지만, 화장을 안 한 네 모습도 좋아”라고 말하는 남자가 나타날 것이다. “나는 돈이 많은 남자가 좋지만, 돈이 없는 네 모습도 좋아”라고 말하는 여자가 나타날 것이다. 그런 근사한 사람이 나타났다면, 그를 위해 화장도 하고 다이어트도 해서 그가 원하는 예쁜 모습으로 꾸미자. 그녀를 위해 열심히 일해서 통장에 잔고를 빵빵하게 채우자. 너무나 매력적인 그 사람에게 조금 더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면, ‘스피노자’의 이 말을 항상 떠올리자.
“만일 행복(구원)이 눈앞에 있어서 큰 노력 없이도 발견될 수 있다면, 어떻게 거의 모든 사람이 그것을 등한시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모든 고귀한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