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2008년을 살았던 어느 투자자가 기록 한 글 - 하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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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2008년을 살았던 어느 투자자가 기록 한 글 - 상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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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사정은 한마디로 패닉에 빠진 한국증시라고 밖에 뭐라 할 말이 없겠네요.

연일 주식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자살소식이 들리고......
주위에 많은 레버리지를 쓰시는 분들의 반대매매가 연일 터져나오고....
고통에 신음하는 카페회원들과 주위분들을 보니....
정말 가슴이 아픕고 저 또한 심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공포의 패닉 상태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한 것은
국민정서 때문인지....아니면 10년전의 아픈 경험 때문인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지만....한편으로 imf를 통해 극도의 혼란과
힘든 시기를 겪었던 세대들이 현재 경제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더욱 혼란이
가중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중략)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우울해 하고......지쳐있고 저두 그렇습니다.

제 상황을 궁금해 하신 부분이 있는데
위에 언급한대로 여전히 말씀하신 종목들을 보유 중이며...
현재 저는 약간의 레버리지를 쓰고 있고...근데 레버리지를
조금씩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굉장히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한 사항이지만
현재가치의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주위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시고.....이런부분은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부분이기에....
현재 제 상황에 대한 언급은 이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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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근 몇 년 동안 남들보다 좀 나은 수익을 올렸다고 경고망동하고...잘난체 한 것에 대한 반성도
이번 기회에 많이 하게 됩니다.
제가 그동안 끼친 민폐에 대해....염치없지만....느그러운 용서를 부탁드려 봅니다.

저두 이번 하락장에 정말 평생 만져보기 힘들만큼의 금액의 손실을 입었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지식보다 초과했던 초과수익이라 여기고 있고....욕심없는 와이프와....가족들과 같이 힘들어
하고 어깨를 다독여 주는 많은 지인들이 있기에 견딜만 합니다. 또한 여전히...
시장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중략)

언젠가 이 극도의 혼란이 잦아들고 주식시장에 해뜰날이 있을 것이고......
저는 그리 멀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폭풍우가 지나면....잔해는 남겠지만....하나하나 치워가면서 다시
좋은 날을 기약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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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주 카페에 글을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미천한 글이나마 가끔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하면서
한국증시가 다시 한번 일어서기를 기원합니다.

허접 남산 올림

출처 :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2008.10.28. 00:13


출처에 남긴 링크를 누르시면
누구나 다 볼 수 있도록 전체공개되어져 있으며
(중략)되어져 있는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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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다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저도 그럴거라고 믿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2008년.. 얼마 되지 않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그 이후로는 나름 잘 풀린거 같아요. 그때 20살이었는데 (이렇게 나이 공개)미래도 안 보이고 진짜 삶이 막막했었네요.ㅎㅎ 이 글을 읽으니까 저 뿐만 아니라 힘든건 역시 저 뿐만이 아니었군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필사하면서 이렇게 와닿았던 적이 없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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