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를 하게 된 계기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공부를 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어렸을 때라 지금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영리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갓 중학생이 되었을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에게는 초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5명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저를 정말 싫어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친구가 저를 싫어한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그냥 제가 싫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초등학교 이후 중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 저희는 친구가 된 이후로 처음 떨어졌습니다. 3명의 친구는 저와 같은 학교가 되었고 2명의 친구는 저와 다른 학교가 되었습니다. 저를 싫어하던 친구가 저와 다른 학교가 되었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10명정도 되는 친구들을 데리고 저희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눈치를 못 챌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저는 제 친구들을 데리고 그 친구를 무시하고 그냥 학교 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계속 따라와도 제가 멈추지 않으니까 제 친구들과 저의 가방에 침을 뱉었어요. 정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했더니 침 뱉은게 뭐 어때서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났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가장 가까운 친구네 집으로 가서 부모님께 그 일에 대해서 말씀 드렸어요. 부모님들께서도 워낙 친하셔서 바로 서로 연락이 닿았고 학교에까지 연락이 가 그 친구들은 반성문을 쓰고 저희에게 사과도 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알게 된 여러 가지 사실들이 있었는데 바로 그 친구가 저를 왕따시키기 위해 초등학생때부터 노력을 했었다는 것과 저를 친구로 조차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죠. 처음 알았을 때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저를 피하는 건 그냥 학교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니...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저를 조금 다르게 대했던 것도 발신자번호표시제한으로 협박문자가 왔던 것도 다 들어맞더라고요.

돌이켜 보니 저는 한 반년 정도 그런 식으로 당한거였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진짜 눈치없다고 왜 사람들 태도가 그렇게 한번에 바뀌었는데 그것도 모르냐고 난 그냥 너라는 사람이 그래서 싫어라고 하더라고요.

중학교까지는 그 이후로도 그 친구와 어울렸지만 고등학교에서부터는 연락이 안되더라고요. 그런 것도 친구라고 연락하냐고 제 친구들은 속도 없다고 하지만 그 이후로 제 성격이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그 친구가 미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왜냐하면 그 친구로 인해 제가 공부를 하게 되었거든요. 혹시 예상하셨나요?

저는 그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의 그런 행동이 저의 복수심을 자극한 거죠. 그때 당시 저는 어린 마음에 정말 독하게 공부해서 어떻게 해서든 그 친구보다 높은 자리에 오를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 저의 꿈은 그 친구의 직장 상사가 되었습니다. 직장 상사가 되어 그 친구를 열심히 괴롭혀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지금은 그런 목표 없이도 진짜 꿈을 찾아 공부를 하고 있지만 어렸을 때는 이렇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어린 나이에도 진짜 독했다고 하더라고요. 뭐 나중에 잘돼서 그 친구 만나면 밥이나 사야겠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 친구 덕분에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 공부로 인해 편안한 고등학교 생활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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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저의 학창시절은 엉망진창 이였는데...님의 학창시절이 조금은 부럽습니다.

좋은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엉망진창인 학창시절도 나중에 돌아보면 소소하게나마 좋은 추억 하나라도 있지 않을까요? 혹시 정말 없으시다면 앞으로가 더 밝고 행복하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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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ㅋㅋㅋ
특별히 "복수를 위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라는 부분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그 복수의 칼날을 계속 갈면서 열공하시길!!!^^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은 저도 그런 유치한 목표보다는 진짜 저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자신을 불타오르게 하는 것을 동기부여라고 하고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표에 대한 의지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이와 관련된 북리뷰를 하려고 하는데 관심있으면 놀러오세요^^ 미미하지만 봇팅하고 팔로잉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 책에 관심 많아요! 곧 놀러 가겠습니다 좋은 포스팅 기대할게요~!!

응원할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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