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빠떼리
어제 알게 된 곡. 90년대 시애틀에서 이런 사운드가 나왔다니 놀랍다. 그간 그런지 계열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곡을 계기로 재평가해봐야겠다는 야심마저 생겼다.
개인적으로 후주가 긴 곡을 좋아한다. 이미 후렴은 2회 이상 반복되었기에, 곡의 단물을 다 빼먹은 상태의 청취자를 붙잡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단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주 선율을 반복하되,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연주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기존 그런지는 이런 시도에 관심 자체가 없었다. 그렇기에 이 곡이 희귀하고 신선하다.
이 밴드에 대해 더 알고 싶어 검색하니 엉뚱하게 한국 트로트가 나온다. 아쉬움과 애국심이 마음 속에서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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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4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