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버그
럽.버그가 창궐하여서 종내는 이런 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래도 나는 나와 상관없는 얘기로 생각했다. 어제까지는.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집에서 러브버그가 보였다. 물론 두 마리다. 사이가 안 좋았는지 약간 떨어져 있긴 했지만 러브버그가 맞았다. 하지만 잡지 않았다. 그래도 두고 나왔다. 한 마리쯤이야. 아니 두 마리쯤이야.
출근해서 사무실에 오니 러브버그가 벽에 보였다. 이번엔 사이가 좋았는지 꼭 붙어있었다. 두 마리가. 이번에도 잡지 않았다.
세상이 지금 이 모양인 것은 사랑이 부족한 탓이다. 벌레들 마저 저렇게 사랑을 하는데 인간은 왜 그 모양일까? 버그가 창궐하는 이유는 러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러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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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