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X저널리즘 프로젝트 '시빌' 팀원 찾는 글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yuhan18 (aka. 블로터 한수연 기자)입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시빌'(Civil)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사실 이 글의 목적은 저랑 같이 시빌 뉴스룸 만들기를 시도해볼 동료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시빌에 대해 설명해야할 것 같아 제가 시빌에 대해 썼던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사 다음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 팀원 구하는 내용이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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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빌 홈페이지 갈무리)

지금까지 시빌에 대한 기사를 3개 썼습니다.
(1) 시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블록체인으로 저널리즘을 구하라, '시빌' (2017.11.14. 블로터).
(2)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위기의 저널리즘에 블록체인을 처방하라, '시빌' (2017.11.26)
(3) 시빌 공동 설립자 매트 콜리지 인터뷰 기사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블록체인 위에 세우겠다" (2018.02.13. 블로터)입니다.

링크 타고 가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1), (3) 기사를 아래 첨부합니다.

블록체인으로 저널리즘을 구하라, '시빌'

‘저널리즘의 위기’라는 말이 클리셰로 느껴지는 시대다. 언론사의 생사는 광고 수익에 달려 있고, 뉴스룸은 정치판의 외압 앞에 왕왕 자존심을 꺾는다. 독자가 뉴스를 접하는 창구가 신문 지면, 언론사 사이트에서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넘어간 지 오래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디지털 뉴스 중개자로 부상하는 동시에 가짜뉴스의 온상지가 됐다.

지난 6월, 이런 저널리즘의 위기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매튜 일스가 만든 탈중앙화 뉴스 플랫폼 ‘시빌’이다.

블록체인+저널리즘=시빌

시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뉴스 플랫폼이다. 때문에 시빌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거래가 이뤄질 때, 신뢰를 보증할 제3의 중개인 없이 개인 간(P2P) 거래가 가능케 한다. 블록(Block)에 암호화된 정보 데이터가 기록되고, 이는 모든 참가자의 컴퓨터(노드)에 분산 저장된다.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이 생성되고, 거래 내역이 담긴 블록들은 잇따라 연결(Chain)된다. 어느 한 노드의 데이터를 변경해도 다른 노드에 해당 데이터가 남아있어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분산형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만든다.

시빌은 이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자와 독자가 직접 뉴스를 거래 할 수 있게 한 오픈마켓이다. 기자-독자 간 P2P 거래가 이뤄지면 광고주의 입김, 정치적 외압, 온갖 검열, 주요 기사를 선정해 메인 페이지에 배치하는 포털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시빌 뉴스룸 작동 방식

시빌 뉴스룸은 탈중앙화 자치 조직(DAO)으로 운영된다. 뉴스룸에는 다섯 종류의 참여자가 있다.

  • 저널리즘 자문위원회

저널리즘 자문위원회는 언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단체다. 시빌 네트워크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 관리자

관리자는 헌장에 따라 뉴스룸을 관리한다. 헌장은 뉴스 제작자와 독자의 승인에 따라 만들어진다. 뉴스룸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진다.

  • 뉴스 제작자

사진 기자와 영상 기자를 포함한 모든 기자, 에디터, 일러스트레이터, 자료조사관 등 뉴스룸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사람이 뉴스 제작자에 해당한다.

  • 시티즌

시티즌은 뉴스 소비자다. 시티즌은 시빌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 CVL 토큰으로 기사 열람권을 살 수 있다.

  • 팩트 체커

팩트 체커는 저널리즘의 기본, ‘사실’을 확인한다. 팩트 체커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① CVL 토큰을 얻고 ② 네트워크 내에서 높은 평판을 얻기 위해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선다. 뉴스 제작자들은 유능한 팩트 체커를 찾게 될 것이고, 이는 곧 플랫폼 내 중요한 보조 시장이 창출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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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뉴스룸. (출처=시빌 블로그)

시빌 뉴스룸에는 여느 마켓과 같이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이 있다. 시티즌은 단순 소비자에 머무는 것에서 나아가 팁과 후원(멤버십)을 통해 뉴스 제작에 참여한다. 즉 자신이 필요로 하는 뉴스 콘텐츠가 있으면 뉴스 제작자에게 취재비를 후원할 수 있다. 뉴스 제작자는 이에 부응해 뉴스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한다.

2018년 초, 시빌 ‘1차 함대’ 출범

시빌은 지난달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컨센시스로부터 500만달러(약 56억원)를 투자받았다. 현재 이 투자금으로 플랫폼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시빌 플랫폼은 2018년 초, CVL 토큰 발행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시빌은 이를 위해 언론인 200명으로 구성된 1차 함대를 꾸리고 있다. 시빌은 이들에게 100만달러(약 11억3천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뉴스룸은 ▲포퓰러 ▲윈디 시티 리포터 ▲하트 오브 텍사스 ▲드러그드 업 ▲핀테크 퓨처 등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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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구성된 뉴스룸들. (출처=시빌 홈페이지 갈무리)

written by 한수연.


위 기사를 쓰고 여러 의문들이 남았습니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 공동 설립자 인터뷰 섭외에 들어갔죠. 다행히 매트 콜리지 공동 설립자와 서면 인터뷰를 했고, 아래 기사가 나왔습니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블록체인 위에 세우겠다”

블록체인 기반 저널리즘 플랫폼 ‘시빌’(Civil)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저널리즘의 위기’라는 말이 클리셰가 된 오늘날, 시빌이 주는 첫인상은 꽤 인상적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포털, 광고주, 정치 권력 등 중간 개입자 없는 오픈 뉴스 마켓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독립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내세웠다. 기술로 검열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저널리즘 플랫폼을 가능성을 꾀한 것이다.

하지만 첫인상의 강렬함이 가시기도 전에 하나둘 물음표가 생긴다. 법정화폐가 암호화폐로 대체됐을 뿐, 여전히 ‘자본’에 저널리즘 가치가 휘둘릴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닐까? 소비자가 어떻게 낯선 블록체인 플랫폼을 찾도록 할 것인가? 양질의 저널리즘 콘텐츠로 성공적인 유료 구독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기존 독립 언론사와는 무엇이 다를까? 시빌이 생각하는 ‘저널리즘의 가치’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꼬리를 무는 궁금증에 대한 실마리를 시빌의 공동설립자인 매트 콜리지에게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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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콜리지 시빌 공동설립자

“시빌은 중앙화된 조직이 통제권을 독점하지 않는 분산 시스템이다. 우리는 이것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활동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매트 콜리지는 기존 저널리즘 플랫폼과 시빌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분산화된 시스템’을 꼽았다.

매트 콜리지와 또 다른 시빌의 설립자인 매튜 일스는 ‘광고료 중심 수익 모델’이 현 저널리즘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진단했다. 매트 콜리지는 “매튜 일스와 광고 의존적 수익모델을 가져가는 동시에 양질의 저널리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탐사보도가 어려운 환경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했다.

이런 진단을 바탕으로 내린 처방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분산 시스템 위에 운영되는 뉴스 마켓이다. 여기에는 독립적이고 자체적인 수익모델이 있어야 지속가능한 뉴스 생태계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시빌 플랫폼에는 뉴스 제작자들로 구성된 여러 ‘뉴스룸’이 있다. 고유 취재 영역을 가진 각 뉴스룸은 시빌에서 합의된 저널리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시빌은 뉴스 제작자와 독자를 이어주는 ‘기술 플랫폼’일 뿐, 그 어떤 비즈니스 모델도 강제하지 않는다. 개별 뉴스룸은 멤버십, 구독료, 기본 무료 등 다양한 모델을 독립적으로 선택한다. 뉴스 콘텐츠 제작 전 취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역시 가능하다. 뉴스룸은 뼈대가 되는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서비스로서의 팩트 체킹'(Fact Checking as a Service), 뉴스 팁, 평판 조회 등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같은 저널리즘 장치는 시빌 내 주요한 ‘보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거대한 오픈 뉴스 마켓 안에 수많은 뉴스룸이 각자의 방식과 호흡으로 언론 활동을 하는 구조다. 시빌은 총 30개의 뉴스룸이 모인 ‘1차 함대’를 꾸려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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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의 다양한 저널리즘 장치들. (출처=시빌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로 콘텐츠를 제공할 뉴스룸이 꾸려진 상태다. 매트 콜리지는 “시빌 뉴스룸은 어떤 언어로도 꾸릴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는 한국 관점을 들을 수 있는 뉴스 채널이 부족한데 시빌에 한국어 뉴스룸을 만들면 한국 시민과 미국 시민 사이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틈새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어 뉴스룸 구축을 독려했다. 이어 “향후 시빌에 번역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시빌의 청사진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뉴스 콘텐츠가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점에서 자본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크립토이코노미 내 거대 자본이 등장해 저널리즘 가치를 흔들 가능성이 존재하지는 않을까.

이 질문에 매트 콜리지는 “우리의 목표는 시스템을 흔들만한 세력이 등장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균형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스템의 구축은 결국 구성원들의 합의 문제로 귀결된다. 즉 거버넌스 이슈다. 시빌은 마켓에 들어와 있는 모든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저널리즘을 훼손하려는 세력의 등장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이 기술적 뒷받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매트 콜리지는 “저널리즘 윤리 지침도 제공할 것”이라면서 “플랫폼 출시 초기, 외부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주요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시빌이 그리는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구축된다고 해도 뉴스 마켓의 성공 여부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뉴스를 돈 주고 볼까? 도처에 공짜 뉴스가 널린 세상이다. 뉴스 콘텐츠의 값은 저널리즘의 가치와 함께 땅에 떨어졌다. 상황이 이럴진대 시빌은 어떻게 유료 독자를 유인하겠다는 걸까.

매트 콜리지는 이에 대해 “과거와 비교해 더 많은 사람이 양질의 뉴스를 제공받기 위해 구독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같은 전통 언론사의 유료 구독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 <스트래티처리>, <디 인포메이션> 등 디지털 기반 뉴스 사이트도 유료 구독 기반 모델로 번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빌 팀이 발견한 유료 뉴스 콘텐츠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 해도 또다시 물음표가 남는다. 어떻게 생소한 ‘블록체인 기반 뉴스 플랫폼’에 일반 뉴스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은 아직 낯선 기술이다. 일반 뉴스 소비자가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시빌의 뉴스 생태계에 참여하도록 유인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매트 콜리지는 “시빌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사용자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시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경험 면에서는 다른 뉴스 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플랫폼에서 쓰일 주요 화폐가 시빌의 자체 암호화폐인 CVL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달러, 유로 등 법정화폐 역시 사용 가능하다. 비트코인(BTC), 이더(ETH) 등 다른 암호화폐를 쓸 수도 있다.

매트 콜리지는 “우리의 사명은 저널리즘이고, 블록체인은 이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생소함이 시빌을 사용하는 데 있어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시빌에 참여하기 위한 선행조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빌은 ‘해수면'(waterline) 개념을 들어 시빌의 생태계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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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생태계는 ‘해수면'(waterline)을 기준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출처=시빌 블로그)

해수면 위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좋은 저널리즘 콘텐츠를 찾아 시빌을 찾은 독자와 지지자들이 존재한다. 해수면 아래에는 시빌 플랫폼에 보다 깊이 참여하는 구성원이 존재한다. 먼저 CVL 토큰을 가지고 플랫폼 자치 활동에 나서는 ‘커뮤니티 멤버’가 있다. 이들 중에서도 직접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툴을 만드는 개발자들은 ‘제작자’에 속한다. 제작자는 커뮤니티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다.

해수면 위와 아래를 나누는 주요 기준이 ‘CVL 토큰’의 소유 여부다. CVL은 시빌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작동 및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설계됐다. 매트 콜리지는 ‘CVL 가격의 등락이 뉴스 콘텐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라는 질문에 “CVL로 뉴스 구독료를 지불할 때 심각한 가격 변동성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만약 발생하면 (미 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법정화폐 가격에 고정(pegging)하는 방식으로 가격 변동폭을 조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자. 시빌이 이 모든 기술과 장치를 동원해 추구하려는 단 한 가지,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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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의 4가지 저널리즘 신뢰 지표. (출처=시빌 블로그)

매트 콜리지는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한 보도 ▲전문가 보도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보도(뉴스 콘텐츠에 ‘위치’ 태그가 붙는다) ▲출처가 확인된 인용 보도 등 4가지 요소를 시빌이 세운 저널리즘 신뢰 지표로 소개했다.

매트 콜리지는 “시빌의 사명은 단지 ‘저널리즘’이고 블록체인은 저널리즘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게 해줄 기술”이라면서 “이 솔루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사용자 커뮤니티를 유치해야 한다. 이것이 시빌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 외 질문들.

– 독자가 원할 경우 시빌 플랫폼 안에서 ‘익명성’을 가질 수 있나?
= 익명성은 현재 적극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는 문제다. 플랫폼 내 ‘투명성’은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저널리즘에 있어 ‘익명성’이 중요한 가치라는 것 역시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플랫폼이 활성화된 후 이 역량을 지원할 것이다.

– 서비스로서의 팩트 체킹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 모델인가? 예를 들어 설명해달라.
= 이와 관련해서는 2018년 말 공개할 예정이다.

written by 한수연.

(이하 궁서체)

아직 남는 질문들이 많습니다. 물음표가 남는 기사를 쓴 건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빌이 아직 실제로 시작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남는 질문들도 많으리라고 변명해봅니다.

궁금증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이게(=시빌에 뉴스 올리기) 너무도 해보고 싶어요. 경험상 이런 기분이 들면 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안 해보면 잠 안옴)

저랑 같이 한국어로 쓰는 뉴스룸 만들어보실 분 계신가요.

꼭 기자가 아니여도 좋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고 저널리즘을 사랑하고, 블록체인 기반 저널리즘 플랫폼 실험에 관심 있는 능력자라면 누구나! 영상 제작자, 개발자, 기자, 기획자 모두 좋아요.

저도 생업이 있기에 사이드 프로젝트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7일 내내 올인은 못하지만, 퇴근 후 시간, 주말 모두 쏟아부을 준비는 돼 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할 생각입니다. 못해도 최소값이 '도전 해봤음' 입니다.
아 그리고!
★★★돈 벌려는 프로젝트가 아니기에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

시빌은 이제 막 시작되는 플랫폼 실험입니다. 초기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한동안 지지부진할 수도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서로 시너지낼 수 있는 분, 간단한 자기소개를 담아 저에게 이메일([email protected]) 주세요.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실 분은

  1. 이 시도의 방점은 오리지날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다는 것. 즉, 취재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을 해야한다는 걸 충분시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 기사에 나와있는 시빌의 4가지 저널리즘 신뢰 지표들을 만족할 만한 뉴스 콘텐츠요!

  2. 뉴스룸에 apply해서 accepted 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실패하면 실패 원인을 분석해서 다시 apply할 것입니다. application을 어떻게 써야 할 지, 같이 알아가야 합니다.

  3. 한국어로 쓰는 뉴스룸을 만들려하지만, 그전까지 애플리케이션 작성 등 시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모두 영어로 해야 합니다. 영어에 대한 피로감이 낮은 분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렸더니 너무 간단히 보내주셔서...아래 내용 첨언합니다.

(1) 뉴스 콘텐츠 및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경험 여부 및 내용

(2) 영어 의사소통이 심한 스트레스가 되진 않는지.

(3) 콘텐츠 제작 영역으로서의 최대 관심 분야

(4) 왜 시빌에 도전해보고 싶은지

(5) ★★주말 시간 확실히 뺄 수 있는지 여부, 서울 미팅 가능 여부★★

위 다섯 가지를 포함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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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에게 메일 보내주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첨언합니다.

  1. 이 시도는 오리지날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습니다. 즉, 취재 할 생각을 하셔야 해요! 인터뷰 기사에 나와있는 시빌의 4가지 저널리즘 신뢰 지표들을 만족할 만한 뉴스 콘텐츠요!

  2. 뉴스룸에 apply해서 accepted 되는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Application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애플리케이션이 통과되기 위히 시빌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무엇인지, 같이 알아가야 합니다. Accepted돼야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3. 한국어로 쓰는 뉴스룸을 만들고 싶지만, 그 전까지 애플리케이션 작성 등 시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모두 영어로 해야합니다. 영어에 대해 피로감이 낮은 분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렸더니 너무 간단히 보내주셔서 ㅠㅠ

  1. 뉴스 콘텐츠 및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경험 여부 및 내용

  2. 영어 의사소통이 심한 스트레스가 되진 않는지

  3. 나의 최대 관심 분야 (취재 영역으로서의 )

위 세 가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넵 확인하고 곧 답장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프로젝트 잘 진행되길 기원합니다 @홍보해

감사합니다 !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화이팅 !!

와우... 왕성한 호기심이 생기게 하는 프로젝트네요.
참여에 관심이 가지만 기자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니고 그냥.. 흠.. 평범한 편입니다.
과연 제가 뉴스를 생산해 낼 수 있을지가 궁금하군요.
아 그런데 너무 궁금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일단 리스팀 해두고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_^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 시빌이라는 플랫폼이 있군요! 엄청 흥미로운데요~ 고민 해볼 거리가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응원합니다!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던 저널리즘이 대중의 손으로 옮겨갈 때 비로소 진짜 민주주의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리스팀합니다!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기반 저널리즘 실험 너무 흥분돼요 ㅠㅜ!

관심있는 프로젝트였는데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자세히 알게됐네요. 한국어 뉴스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관심있게 지켜보갰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위 능력자 분들에게 많이 홍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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