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만나러 가는 날

in #kr6 years ago

비장한 모습으로 JPEG_2018111323293563-1.jpg입대하고 훈련소 수료하고도 한달.....
훈련소에 있는 동안엔 마치 유치원 때로 돌아 간 듯 "사랑한다"와 "보고 싶다"를 연발로 발사하였다. 그래서 지 엄마는 아들의 유아스럼에 같이 사랑에 빠져 군생활의 걱정보다 아들의 변화에 기뻐 하루가 멀다하며 '더캠프'에 편지를 날리셨다. 훈련소 수료식에서 빛나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 주었더니 의기도 당당하게 수색대에 자진하였단다.
다시 엄마의 걱정이 높아졌다.
자대배치되면 자주 전화가 된다하여 매일 전화가 올 줄 알았다. 그러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는다. 겨우 1주일에 한번은 전화를 하겠다며 엄마의 기대를 저버린다. 면회를 간다니 안와도 된단다. 그래도 굳이 오려면 그냥 간단히 오란다.
지금 엄마는 간단히를 거역하고 열심히 음식을 지지고 볶고 찌고 무치고 난리부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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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드님의 멋진 모습을 보러 가시는군요. ㅎㅎㅎ

저도 군시절 면회오셨던 부모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ㅎㅎㅎㅎㅎ
즐거운 시간되세요.~!!!!

늘 보고 싶은게 자식이지요.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어느 부모나 자식사랑엔 차이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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