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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천안함 음모론' 8년전 의혹을 또 논쟁하는 비극

in #kr6 years ago (edited)

모두 가설일 뿐입니다. 천안함 침몰에 관한 중요한 정보는 모두 은폐되어 있으니까요. 하필 침몰하는 순간의 TOD 영상은 왜 없는걸까요?

파고가 높아도 운항 방향을 조종해서 흔들림을 조절할 수 있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아래 위로 흔들리는걸 어떻게 좌우 조타로 흔들림을 조절한다는 말입니까? 게다가 흔들림이 적은 곳은 함미가 아니라 함정의 홀수선 부근인 제일 아래 갑판입니다. 군함을 타고 한려수도까지 가봤나요? 파고가 2미터만 되어도 1200톤 정도의 함정에서는 모두 멀미를 할겁니다.

더군다나 길이 88m 만재배수량 1200톤의 초계함이 360kg TNT에 의해 두동강이 났는데 다친데도 없이 멀쩡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는 건 전문가적인 식견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더우기 함정용 군사장비 개발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서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은 부분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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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D는 CCTV가 아니라 초병이 움직입니다. 천안함을 쫓아 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2.제 주위에 해군도 있습니다. 님이 말이 안된다는 소리에 그는 공감을 표시합니다. 해군이 공개리에 해군들도말이 안된다고 할 해명을 늘어놓을 것 같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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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님 말씀대로라면 태평양 해전 당시 수많은 어뢰 피격 함정들의 수병들은 몰살돼야 하겠습니다...... 근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 TOD는 Thermal Observation Director의 약자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감시정찰 장비입니다. 유사한 장비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서 작동원리와 운용방법에 대해서 잘 알지요. (저는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전자광학장비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는 전문가입니다.) TOD는 각각 정해진 권역을 스캔하면서 상시 감시합니다. 천안함 침몰 직후 TOD 영상이 있는 것은 정해진 권역을 계속 스캔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침몰 당시의 TOD 영상도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국방부의 해명은...그냥 없다는 것입니다. 타당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말이지요.

  • 어뢰 폭발로 배가 두동강이 나면 모두 사망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희생된 46명 중 실종자를 제외한 사망자의 사인은 모두 익사이며 생존자들 중에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함상장비의 충격테스트 규격인 MIL-S-901D(제가 올린 두번째 포스팅에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국방부의 보고서가 얼마나 허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직접 충격시험을 해본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는 오로지 '1번 어뢰'뿐입니다. 소나도 없는 쌍끌이 어선이 천운을 입어 끌어올린 이 어뢰 추진체는 불과 50일동안만 바닷속에 있었음에도 부식의 정도가 6개월은 넘어보였습니다. 심지어는 가리비도 붙어 있었지요. 러시아는 부식의 정도로 보아 천안함을 격침한 어뢰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러한 증거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UN 안보리에서도 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하지 못했습니다.

  •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볼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곧 종북인가요? 그렇게하면 우리나라 국방이 튼튼해지나요? 북한의 소행임이 그렇게 확실했다면 우리 정부는 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까? 원인이 무엇이었든간에 46명의 희생자들은 신성한 국토방위의 임무를 다하다가 순국한 것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희생된 군인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군 고위 관계자는 8일 “백령도 해안초소의 열상감시장비(TOD)를 운용하는 해병대 초병이 ‘쾅 소리를 듣고 (티오디를 찍기 전에) 소리나는 쪽을 봤더니 배가 두 동강 나서 공중으로 올라가 역브이자 형태가 돼 있더라. 그 뒤 곧 평평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병이 천안함이 역브이자를 그린 것을 목격했다고 말한 것에 비춰 볼 때 외부 충격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선체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버블이 팽창하며 함정이 위로 끌어올려져 선체가 역브이자로 휘어진다. 천안함 생존자들도 7일 기자회견에서 선체에 두 차례 큰 충격이 왔다며 사고 원인을 특정하지 않은 채 ‘외부 충격’ 때문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을 역 브이자형으로 만든 외부 충격의 원인으로 어뢰나 기뢰 가능성도 거론했다.

군 조사 과정에서 이 티오디 초소 초병은 사고 당시 꽝 소리를 듣고 소리나는 방향으로 티오디를 돌렸으나 녹화 버튼을 늦게 눌러, 선체가 평평해진 때부터 티오디 영상이 녹화됐다고 진술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15215.html#csidxdc431c016c1304e92bd731a9de9c4fe " 한겨레 기사입니다. 말씀하시는 것과 다르게 운용되고 있었던 듯 합니다.

  1. 비접촉 수중 폭발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버블의 충격이 직접적으로 가해진 곳에 위치했던 병사들은 시신도 돌아오지 못했지만.... 배의 다른 부분에 있던 선원들도 붕 떴다가 떨어진 정도로의 충격을 받았고.... 어뢰에 맞았다고 배 안의 병사들이 고막이 파열되거나 내장이 터지거나 등의 외상이 없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 저는 종북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고.... 단지 수중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 때문에 천안함이 동강났다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론이라고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신상철 씨 등 그에 반하는 의견들이 비합리적이라는 거구요. 제 개인적 의견은 북한을 지목하고 있으나 그를 믿지 않는다고 종북으로 몰아부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 사건이 사상검증으로 이용된 사례 때문에 종북이냐라고 물어본 것이지 @sanha88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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