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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r-event] 엔젤민 팔로워 300명 달성 이벤트♥

in #kr6 years ago (edited)

인생영화.. 당연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입니다.

보통 히어로 영화처럼 치고박고 싸우는 화려한 육탄전은 없습니다만, 조커가 베트맨에게 거는 심리전은 그 어떤 강한 빌런들이 걸어온 도발보다도 발칙하고 무서운 것이었죠.

사람의 선함을 믿었던 베트맨과 사람의 악함을 믿는 조커의 싸움은 단순히 물리적인 싸움이 아니라, 하나의 사상적(ideological) 싸움이었습니다. 조커는 고담시의 사람들을 상대로 베트맨에게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악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전작에서 영웅 취급을 받았던 하비덴트도 타락시키죠.

조커는 기존의 빌런과는 굉장히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는 빌런이었습니다. 베트맨과 일종의 애증관계를 형성하죠. "베트맨, 너는 나를 완성시켜."라는 대사는 먼듯하지만 가까운 선과 악의 이면을 보여줍니다(이 주제를 영웅 하비 덴트가 빌런, "투페이스"가 되어가는 장면에서 또 다시 보여줍니다.)

그리고 놀란 감독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도 훌륭한 메시지가 담겨있죠. 절대로 악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있는 예외의 인간이 되라는 것이죠. 설사 지금 당장 모든 사람이 알아주지 않더라도요. 그런 모습을 어둠의 기사, 다크나이트를 통해서 그려낸 영화입니다.

풀봇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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