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왕자의 고뇌

in #kr3 years ago


왕자는 어느 날 성 밖으로 나들이를 가게 되었다.

왕자는 보통 사람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노인의 모습을 보고 마부에게 물었다.

"이렇게 하얀 머리에 지팡이를 짚고,
허리는 굽고, 눈은 눈썹으로 뒤덮인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이 쇠락함이 원래 그런 것인가 아니면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인가?"

"이것은 늙음입니다.

아름다움을 빼앗고,
쾌락의 즐거움을 파괴하고,
힘을 못 쓰게 하고,
슬픔을 가져오고,
기억력을 앗아감으로써
이 사람은 망가지고 쇠락하게 된 것입니다.

저 사람도 어려서는 젖을 먹고,
기어다니고,
미남 청년이었고,
그리고는 늙음에 도달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는가?"

"어김없이 세월이 흐르면 그렇게 됩니다."

왕자는 이 말을 듣고 한숨을 쉬면서
노인의 모습을 응시하다가
고개를 돌려 기뻐하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늙음은 무차별하게 기억을 파괴하고,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힘을 파괴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이런 현상을 보고서도 괴로워하지 않는구나."

왕자는 말을 돌려 왕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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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maikuraki)님께서 저자이신 @romtom님을 응원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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