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스팀잇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위하여, 마지막 글로 인사드립니다.

in #kr7 years ago

아.... 군대 가시는 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julianpark 님을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부디 건강히 다녀오세요! 처음엔 힘들기도 하겠지만 금방 재미있어질 거예요~

여기에서 부터는 주제 넘는 줄 알지만 좀더 쓸께요...^^

제 제자 중에 한 명에 어느 날 밤 전화를 걸어왔어요.
"어~ **야."
"선생님 저 내일 군대가요."
"몸 조심이 다녀와."
"사람들이 군대가면 중간만 하면 된대요. 너무 열심히 해도 않되고, 너무 못해도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중간만 하려고요."
제가 그 말에 발끈했습니다.
"야~! 그게 무슨 소리야! 무조건 최선을 다해! 남들이 안하는 거 다 니가해! 그러면 휴가 많이 나올 수 있어!"
이렇게 애기했던 것 같아요.
"네~ 선생님 저 열심히 할께요."
그렇게 그 친구는 군대를 갔고, 휴가 때 다시 만났습니다.
"선생님! 저 선생님 말대로 진짜 열심히 했어요. 지금 JSA에서 차출되서 근무하고 있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휴가도 많이 나왔어요."
그 친구... 너무 멋지더군요...
지금은 전역해서 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도 군대 갔다온지 엊그제 같네요. 가기 전에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군대가는 길이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군대 가서도 두고온 여자친구, 두고온 대학생활 생각에 훈련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더니 남들보다 휴가를 많이 나오는 호사를 누렸지요. 물론 지금의 아내가 그 여자친구는 아닙니다..ㅋㅋ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디 건강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때 까지 @julianpark 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Sort:  

감사합니다. 기억해주신다니 영광입니다 ^^

제가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0
BTC 61812.63
ETH 2432.97
USDT 1.00
SBD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