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섯번 이상 정독하게 만드시는군요. 그 과정이 지겹거나 힘들지 않고 즐거운 여정임을 먼저 알려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어떤 고차원적인 논의이던 간에 싸움의 끝은 결국 가장 원초적인 힘의 대결로 가는게 인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선진 문화를 표방하고 고차원적인 대화와 생각을 나타내고 주장한다 해도 결국은 "너 힘쎄? 얼마나 쎈데? 나도 이만큼인데 덤벼! 뭐 이렇게 표현하면 맞을까요? ㅎㅎ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게 또 현실인것 같아 어렵습니다.
어찌보면 그런 기질 때문에 살인까지 이어지는 원초적인 싸움을 UFC와 같이 스포츠화시켜 현 시대에 인기를 끄는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요. 그런 측면에서 복싱도 일맥상통한 꿀잼임을 끼워넣고 싶네요.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간것 같습니다. ^^ 인식의 다름과 정의, 신념등은 서로 존중하고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이지만 그 모든것이 힘의 논리앞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세상에 다시한번 자조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연상태에서 벗어났다기보단 그 위에 문명으로 한 꺼풀 덮은 것이 더 정확하리라고 저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