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in #kr3 years ago (edited)

20220128_184946.jpg

둘째녀석이 그림을 그리고는 옆에 스토리를 적었다.
주제는 이순신의 '명량대전'인데 전개되는 내용이 매우 허무맹랑하다. 자기 상상 속의 명량대전이라나 뭐라나....
스토리는 아래와 같다.

어느날 이순신은 명량에서 일본과 싸웠다.
다른 장군은 무서워서 배를 세우며 벌벌 떨었다.
그때! 이순신 홀로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이순신은 말했다.
"무기를 K98로 바꾸고 저격을 준비하라!"
잠시 후 같이 타고 있던 권율이 말했다.
"장군! 준비가 됐습니다."
이순신이 말했다.
"병사들이여! 왜적선의 거리를 측정하고 그에 알맞는 탄알을 써라!"
병사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예! 장군!"
2분 뒤 준비가 끝나고 이순신은 공격명령을 내렸다.
"정확하세 쏴라!"
타당탕탕
병사들은 백발명중으로 쐈다.
그리하여 단 1시간만에 K98 하나의 총으로 승리를 거뒀다.


내용은 상당히 허무맹랑하다.
임진왜란 때 쌩뚱맞게 KAR98(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이 사용한 소총)이 나오고, 배에는 오히려 기관단총을 장착한...
그리고 배에는 육군이었던 권율이 탑승하여 같이 싸운...

20220128_202410.jpg

뭐... 그래도 신선한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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