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

in #kr2 years ago

20220512_074129.jpg

20220512_074135.jpg

공중전화기를 보자마자 순간 당황했다.
(사진 속의 공중전화기는 업그레이드된 전화기임)
'이게 어떻게 있지?'
'전시품인가?'
'작동이 되는건가?'
떨리는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어보니
작동이 되는 전화기였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주변에 사람들이 있건없건 간에 "우와~" 감탄을 연발했다.
직접 전화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내 주머니에는 현금이 없었다. 지폐도 없는데 하물며 동전이 있을리가...--;;;

핸드폰이 없던 시절 공중전화기와의 그리운 추억이 떠오른다.
카드 공중전화기가 나오기 전에는 일단 십원짜리부터 백원짜리 동전을 많이 준비해야 했다. 생각 외로 돈이 빨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기본 통화료가 얼마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동전을 넣고 그녀의 집 전화번호를 눌렀던 기억.
데이트 약속을 잡았던 기억.
군대시절 돈이 없어서 콜렉트콜로 전화했던 기억.
그 때의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가물가물할 뿐이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2
JST 0.026
BTC 56792.41
ETH 2444.34
BNB 487.19
SBD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