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내장산 in 2015. 11.
벌써 3년이 지났어요. 벼르고 별러서 찾아간 내장산. 이미 찬란했던 단풍은 비와 함께 쏟아져 내리던 날이었어요.
그나마 버티고 있던 몇 그루의 단풍이 위안을 주더군요. 지난주엔 얼마나 화려했을까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걸어내려오다가 발이 다 젖어버렸어요.
비 덕분에 냇물이 늘어서 상쾌했죠.
빗방울 잎에 떨어지는, 냇물 바위에 부딛히는 소리가 아직도 귀에 아른거려요.
물안개가 바람을 타고 산골짜기로 흐르는데...
손 끝에 닿던 안개비와 신발을 적시던 질척한 단풍잎이 잊혀지지 않아요. 이때부터 산에 좋은 인상이 생겼어요. 케이블카 있는 곳이면 더더욱 좋구요.
@seskys221님 댓글 보고 암자가 생각나서 추가해요. 물론 물안개 속이라 잘 안보여요.
왠지 산신님이 사실 것 같아용^.^
사진이 개운한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공기가 정말 좋았어요^^
내장산 2년전에 갔다 왔었네요 ㅋ
단풍 사진 처음보고 아 ..봄에도 단풍이 남아 있나 싶었거든요 ㅋ
내장산 밑에 있는 절이 내장사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주변과 위로 보이는 봉우리들이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
여유가 되는 시간이 있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
결국 다음해에 또 갔어요. 덕유산도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생각만 굴뚝같아요~
봄에 내장산의 가을을 보니까 느낌이 묘하네요 ㅋㅋ
시간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역시 단풍놀이는 늦게가면 안되는 것 같네요..ㅠ
단풍이 지니 약간 어두웠는데, 비가 내리니 짙은 가을 감성에 푹 담궈버리더라구요. 진한 가을 향이 오래 남아요^^
아 맞다. 봄이었죠^^. 매일 비가 와서.. 잊고이ㅛ어ㅛ어요. 그래도 공기는 참 맑아요~
우와 항상 안개낀 산을 보며 이런걸 찍어야하는데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너무 좋네요 ㅎㅎ
칭찬 정말, 진짜 감사해요^^. 봄에도 예쁠 것 같아 언제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사진을 보니까 산에서 먹던 김밥이 땡기네요..
꼭대기에 올라가면 물조차 맛있죠^^
내장산 항상 사진으로 보고 말로만 좋다 좋다 듣고 있어요. 언젠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가질 못하네요. ㅎㅎㅎ 사진 잘 봤습니다.
단풍철엔 단풍보다 사람이 더 많은 거 같아요 ㅠ
ㅋㅋㅋ 단풍철엔 단풍이 있는 산 어딜 가나 그런 것 같아요. 내장산은 진짜 피크일 때겠지요. 가보지는 않아도 전국민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깐요. ^^
이렇게 단풍색이 예쁘다니 ! 채도 높은 주황색과 빨강이 정말 멋집니다 :) 내장산 말만 들어봤는데.. 우리나라 참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ㅎㅎ
제작년엔 단풍철 평일에 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내장산의 단풍에 압도당했던 적이 있었어요. 처음이었죠. 산이라는것에 큰 매력을 느낀적은 ㅎㅎ
정말 좋았어요. 봄에는 또 어떤 다른 분위기일지 궁금하기도 해요~
역시 가을의 내장산이란, 참 곱고도 고즈넉하네요. 저는 산행할 때, 특히나 능선을 탈 때, 안개가 곁에 있으면 운치있고 좋더라고요. :)
날씨까지 포근하면 안개가 함께해주는 기분이 들어요^^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