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퇴마사 황철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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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cod0611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조선시대 퇴마사인 황철에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시대 퇴마사 황철

광해군때 유몽인이라는 사람이 집필한 야담집 어우야담황철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조선중기 황철이라는 사람이 젊은 날 전국에 있는 절들을 유람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사찰에 머물게 되는데요 그날 밤 갑자기 사슴이 절 근처로 내려와 울기시작했습니다. 절에 스님들은 뭔가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어떤 노승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하늘이 내린 도사가 여기 있거늘 어찌 저놈이 사악한 소리를 내는가"

"사미승(20세이하 승려)들은 어서 가보시오"

"내일 아침 문 밖에 죽은 사슴이 있을 것이오"

다음 날 절 문 밖에 노승이 말한대로 죽은 사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황철은 노승을 스승으로 모시게 되고 노승을 따라 여러 술법을 배우게됩니다. 전수받은 술법을 세상에 행하였는데 그 술법이 놀라우면서 신기하고 영험했고 이상한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그가 길가다 말하기를

"육지에는 사람과 귀신이 함께 섞여 살고있다"

"귀신이 길에 다니는것이 종루 거리에 행인이 많은것과 비슷하며 귀신이 사람을 피하지 않이했다"

"사람은 그런 귀신을 보지못하였다"

사람들은 그에 말에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신이 집에 있거나 사람몸에 빙의가 되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황철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황철은 부탁을 마다하지 않으며 사람들을 도왔다고 합니다. 또한 그 에 영적인 능력에 효험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한번은 좌랑벼슬에 오른 김의원이란 사람에 부탁을 받게됩니다. 자기 조카네 집안이 모두 이상한 병을 앓았는데 의원을 불러도 차도가 없길래 황철에게 이 병을 낮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황철은 집을 보더니
"이는 원수가 사람에 머리뼈를 가루 내어 집안에 두루 뿌렸기 때문에 귀신이 집에 붙어 병이 생긴것입니다."

"부적과 주문으로 귀신을 끝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황철은 붉은 부적을 벽에 붙이고 주문을 세번 외웠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때 당시 겨울인데도 반딧불이 나타나 담장 모서리에 모여 한 덩어리로 쌓였다고 합니다. 불을 켜고 자세히 봤더니 덩어리로 쌓인건 다름아닌유골이었습니다. 유골을 깨끗한 땅에 묻어 주었고 이후에는 가족들의 병이 완쾌하였다고 합니다.


황철에 능력은 꿈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선비 안효례의 유모는 나이가 70에 이르렀고 학질(말라리아,여기에선 남자귀신을 말하기도 했답니다.)에 걸려 황철에게 찾아와 고쳐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이에 황철이 말하기를

"지금 내가 가지 않아도 내일 정오 꿈에 이상한 일이 벌어질것이니 그 이후에는 병이 완쾌될것이오" 라고 말했답니다.

황철이 말한 정오가 되자 유모는 꿈 속에서 한 여인이 다급한 소리로 등에 올라타 살려달라고 애걸하는데 푸른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 그 여인을 잡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란 유모는 꿈속에서 깨어났고 이미 병은 완쾌되었다고 합니다.

황철에 활약상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느날 귀신을 잡아 상자에 봉인한적이 있는데 상자 속에서 괴성이 났으며 상자가 저절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결국 상자를 돌에 묶어 강에 던졌는데 상자에 기이한 현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황철은 이렇듯 영험한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돕는 의로운자였습니다. 저는 무당이나 법사 엑소시스트같은 존재를 믿습니다. 그들 또한 영험한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을 돕고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그들에 존재를 부정하는것이 그런 존재들을 잊을정도로 너무 각박한 현실에 살고있기 때문이지 않나싶습니다. 또한 인간사이에서도 사기꾼이 잇듯이 그들사이에서도 대부분이 사기꾼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사기꾼들때문에 사람들을 돕는 진정한 무당이나 엑소시스트들이 부정을 당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퇴마사 황철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난 역사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보팅과 팔로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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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참 신기하네요.; 조선시대에도 저런 에피소드들이 있군요.

옛날이 더 신기한 일이 많았던거 같아요ㅋ

네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더 신기로운 일들도 있었을지 몰라요. 어제 인터넷으로 보니 ufo로 추측되는 미확인 비행물체가 실록에도 기록이 되어있다고 하네요. 묘사를 해놓은게 마치 현대의 우리가 관측하는 ufo랑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포스팅감사합니다.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clayop님이 지원하시는 스팀마노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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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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