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분석] 바이오 기업분석 - 레드바이오업계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realgr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바이오 기업 분석입니다.
그 중에도 특히 레드바이오 계열 기업을 분석할건데요.
레드바이오란 명칭은, 혈액의 붉은색을 따서 만들어진 단어로,
신약개발, 진단시약, 줄기세포 등 생명공약 관련 산업을 지칭합니다.

자, 그럼 주목할만한 대한민국 레드바이오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요?
2015년부터 지금까지 기술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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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한국 레드 바이오 산업의 모태는 제약업계입니다.
과거 대한민국 제약 업계는 특허가 만료된 카피약 장사가 주업이었으며
중소 제조업체가 난무하여 질적으로 우위인 제품을 개발하는 경쟁이 아닌
고만고만한 제품으로 가격경쟁이 이루어지던 시장이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약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입니다.
의사는 자신이 처방할 수 있는 범위의 약이
고만고만한 약들이기때문에 리베이트를 많이 주는 회사의 약을 처방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가 활성화 되지 않은 시대에도 기술개발에 매진하던 기업들은 있었습니다.
1993년 SK케미칼의 선플라주를 필두로 몇몇 기업이 신약개발에 성공합니다.
또한 매출이 높아진 제약업계에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하여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벤처에 투자를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2000년 이후 바이오 신약'만'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많은 기술수출 시도는 있었습니다만,
기술수출은 수많은 회사 중 극소수의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만이 가능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성공한 기술수출의 대부분이 기존 회사이며
이 중 벤처라고 할 수 있는 회사는 크리스탈, 제넥신 뿐입니다.

오늘 살펴볼 바이오 관련 기업은 기존 제약 기업이 아닌
기술력에 중점을 둔 성장중심형 벤처 기업들입니다.
물론 이런 기업들은 임상실패를 고려해야하기때문에
투자 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걸 고려해야겠죠?
그럼 대한민국에 주목할만한 바이오 제약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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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꾸준히 R&D에 투자를 한 회사입니다.
특히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정도로 R&D에 집중하는 기업이 없는데요.
최근 13년간 1조에 가까운 예산을 갖다부었습니다.
2015년 5조원 가량의 기술이전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시장의 전체적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문제는 2016년 한미약품의 기술을 이전받았던
베링거인겔하임이 임상실험개발중단 및 권리반환을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내부정보 유출, 늦장 공시 등으로 인하여 투자자들에게 바이오 산업 전체의 불신이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만, 한미약품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제약 회사인 것은 분명합니다.


2. 제넥신

제넥신은 포항공과대학교 교내 벤처회사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2천억원 가량의 기술을 수출한 기업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 처럼 기존 제약 회사인 녹십자와 협업하여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주로 중국에 기술을 수출하며 빈혈치료제, 단백질치료제, 유전자치료백신, 성장호르몬결핍치료제 등을 수출하였습니다.


3. 크리스탈 지노믹스

크리스탈 지노믹스는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를
약 3천억원가량에 기술수출한 회사로 LG화학 연구소장을 역임했던
조중명 대표가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흑자를 못냈던 회사입니다.


4.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미국 제약사에 지난 2016년 말 6천억원대 수출을 이뤄냈습니다.
이 회사가 수출한 것은 신약후보 탐색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암세포를 겨냥하면서 동시에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주는
물질으로 한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엄청난 잠재력이 예상됩니다.


5. 레고켐바이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015년 중국한정으로 분자표적항암치료제 기술을 수출한 회사입니다.
창업주 김용주 대표는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을 거쳐 레고켐바이오를 창업했는데요.
ADC기술이 단순 중국한정 수출이기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수출이 기대됩니다.


7. 안트로젠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제품 개발 기업으로 2015년 후반부터 2016년 초반까지 900억원 규모의 기술을수출을 하였습니다. 또한 수출한 기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건의 임상승인을 받았습니다.


8 정리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을 왜 주목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 기술수출에 성공한 이후 그 기술을 가져간 회사가 임상을 진전시키거나
상품화 시키게 되면 성공불보수(마일스톤)를 받게됩니다.
이로 미루어봤을 때 기술수출에 이미 성공 한 회사는
추가로 계속 돈을 받고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여력이 있겠죠?

한번도 기술수출을 못한 회사와 한번이라도 기술수출을 해본 회사의
격차는 생각보다 큽니다.

또한 무언가를 연구하는 '척'만 해도 주가가 알아서 뛰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 상 기업의 재무제표, 제품 개발 상태를 내부자가 아니고서야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의 경우, 기술수출에 성공한 회사부터
알아나가는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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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wish i can understand all the content, i know how to read it but i cant understand a lot.

레고켐바이오 - Lego kembaio

Not korean? 레고켐바이오 is company name

How do you read it in english alphabet?

legochembio

i translated it wrong?

um.. That's Nono. legochembio is only company name

제 생활하고는 생소한 분야지만 신약분야는 중요한 부분인듯 하네요. 불치병고 약먹고 낳는 세상이 왔음 좋겠네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자유롭게만들어줄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늙기때문에 이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맞는말씀입니다~~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져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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