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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을 위한 일

in #kr7 years ago

메스님, 저는 오늘 이 글을 보면서
유시민 작가가 토론을 할 때, 주로 쓰는 말이 떠올랐어요.

우리는 서로 생각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념도 다르고, 다 다르잖아요. 그런데 민주주의 사회는 어울려 사는 사회 아닙니까?

항상 그는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다를 때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라는 메세지를 주로 남기더라고요.

저도 가끔 지나치게 솔직해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지만, 그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것은 한국에서 만들어 낸 일종의 풍토일지도 모르죠. 우리 나라에서는 내부 비리를 까발리면, 사회 부적응자로 취급하니깐요. 반면 신고의식이 강한 스위스나 덴마크 같이 청렴도 1위 국가를 보면, 별 것 아닌 일로도 신고하고, 비리를 까발리죠. 남의 시선을 유독 신경 쓰는 한국의 영향도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외국에 계속 나와 있다보니까 왜 굳이 남의 시선을 그리 신경쓰고 살았나 이런 생각 자체도 안 들 정도로 사람들 각자의 개성이나 모습 자체를 인정하는 것 같아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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