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마흔 여섯 : 행복이란?

Raven의 秀討利(Story) 마흔 여섯 : 행복이란?

안녕하세요 @ravenkim입니다.😎

• 오늘의 秀討利(Story)

「행복(幸福)」

다행행, 복복
복된 좋은 운수라는 뜻과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말함.

옛날부터 사람이 살아가면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다섯 가지의 복을 오복(五福)이라고 했습니다.
유교 경전 중 하나인 서경(書經)의 홍범편(洪範篇)에서는 오복을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壽, 富, 康寧, 攸好德, 考終命)이라고 했습니다.

장수하는 것, 부유하게 사는 것, 건강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 덕있게 남에게 베풀고 사는 것, 객지가 아닌 자기 집에서 일생을 후회없이 마치는 것입니다.

청나라 학자 적호(翟灝)의 통속편(通俗編)에서는 유호덕 대신에 귀(貴)와 고종명 대신에 자손중다(子孫衆多)를 넣었습니다.

즉 서민들은 수,부,강녕 까지는 같으나, 덕을 행하는 것 보다는 귀하게 되는것을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보다는 자손을 많이 남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유학자이든 서민이든, 오래 살고, 부유하고, 건강한 것 까지는 그 바라는 바가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어 웰빙을 선호합니다. 부유하고 싶어 재테크와 투자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 것이 무엇이든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는 그가 치욕적인 궁형을 당하고 쓰여졌으며, 빈센트 빌럼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의 작품들은 가난과 정신착란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한여름의 매미는 그 울음소리를 내기 위해 습한 땅속에서 7년간을 견뎌내야합니다.

시련과 고통속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무언가를 이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력하고 땀흘리고 견뎌냄으로써 이뤄내는 성취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배부르고 등 따숩게 사는 것이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서경에서 오복의 마지막을 고종명으로 했을 것입니다.

즉, 내가 눈감을 때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를 되돌아보며 아쉬워하지 않고 편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것.
짧든, 길든,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마지막이야말로

인간의 오복중 으뜸일 것입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모리 교수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는데 투자하는 시간보다,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한다라고.

행복은 무엇일까요?

오래사는 것?
돈이 많은 것?
건강하고 마음의 스트레스가 없는 것?
덕을 베풀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즐거움을 아는 것?
자식이 많은 것?
사람들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는 것?
죽을 때 후회가 없는 것?

위에 있는 모는 것이 다 행복의 조건일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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