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듣기를 위한 글

in #kr5 years ago

말하는 사람이 말하기를 위한 컨텐츠를 담는 것이 아닌, 듣기를 위한 여백만을 발화하는 상황이 과연 가능할까요- 여기서의 듣기란, 청취자의 듣기보다 말하는 자의 듣기를 가정한다고 하면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형태로서 전달이 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물론, 실시간으로서야 전통적인 형식의 '대화'가 있겠지만, 이마저도 발화하는 자의 메세지가 담기곤 합니다.

목소리가 "없거나 거의 희박한" 형태로서의 글이 가능할까 하고 상상을 해봅니다.극단적인 듣기를 추구하는 말하기와, 말하기를 추구하는 듣기와 같은 전복적인 상황 같은 것 말이에요. :)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2
JST 0.034
BTC 63956.43
ETH 3320.30
USDT 1.00
SBD 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