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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diary] fully saturated
제가 아는 한, 시를 업으로 하는 선생님들도 생업은 따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게 정규직의 형태가 아닌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다소 불안한 것도 사실이지만, 최소한 돈을 번다/벌어야 한다에 대한 굴레에 완전히 자유롭기란 정말로 힘든 듯 보였어요.
'돈은 물화(物化)된 자유'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자유를 살 수 있다면 산다는 것이 어떻게 지금 아니고서야 하기 어려운 일이겠지요. 자유의 형태는 변형되고 변용되면서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저도 응원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