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액정 수리 폭망하기 후기
안녕하세요.
박형입니다 !
백수 9년차의 핸드폰에서 포스팅했듯
저에겐 7년전에 쓰던 액정깨진 아이폰4가있습니다.
어떻게든 한번 살려서 써볼려고 ..검색하던중에
발견한
아이폰 액정 자가 수리 !
배송비 포함 단돈 2만원.
오호라..나는 긍지의 공대생... 이런건 개밥보다 쉽지..
월급도 들어와있겠다..한번 해볼까.........
(하지말았어야했다.)
주문한 그다음날 바로 왔습니다.
30분밖에 안걸린다고 써있더라구요. (다섯시간걸림)
자 시작해볼까.
너무 심하게 깨졌죠..ㅋㅋㅋ 주머니 넣고 다니면 주머니에 유리조각이 한가득입니다.ㅋㅋ

저는 똑똑한 공대생이니까, 유투브 켜서 그냥 시작해봅니다.
혹시 하다가 고장날수도 있으니 데이터를 백업해놓으라 하던데, 저는 실패는 절대 생각하지않는 도전자이기 때문에 그런건 안합니다.
뚜껑을 한번 따봤습니다.
오호..우리 스티븐잡스형이 힘들게 만든 아이폰의 속살은 이렇구나.. 좋다.. 좋아..
아이폰 4는 액정을 갈려면 뒤부터 따서 모든 부품을 다 들어내야한다네요... 개귀찮다...
생각보다 나사가 너무 많아서, 적으면서 다 표시를 해놨습니다.
철두철미한 공대 졸업생.
이렇게 작은 부품을 설계하고 제작한다는게.. 경이롭고 존경스럽습니다.
이제서야 제일 첫 단계인 밧데리를 들어내는 과정...
이 이후로 메인보드를 빼는데, 유심을 빼고 뺐어야하는데, 유투브에서 설명이 없어가지고...
한시간을 낑낑 거렸네욬ㅋㅋㅋㅋㅋㅋㅋ ... 우라질... 입이 닳도로 욕을 했습니다.
드디어 전부 다 분리한 사진 입니다.
이제 역순으로 다시 전부다 조이고, 넣고 하면서....
하기만 하면 되는데.. ㅎㅎ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새로운 액정을 끼우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켰는데, 터치가 안먹습니다.
정품이아니라서 안먹습니다.
땀이납니다.
욕이 나옵니다.
... 그래서 다시 다 분리하고... 원래 쓰던 깨진 액정을 끼우니 터치가 잘됩니다.
아..불량이구나.......
분노를 억누르고 교환신청을 합니다.
교환신청할때 시간을 보니 무슨 5시간이나 지나있습니다.
내... 아까운 시간.........................
별말 없이 터치 안된다고 올리니 바로 교환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오케이..
요령이 생겨서 전부 분해 하기 전에, 액정이 잘되는지 확인 부터 합니다. 처음부터 이랬다면 좋았을 텐데...
그나저나 전 진짜 똑똑한것 같습니다. 이제 유투브 안보고 바로 분해 가능! 아이폰4 액정 수리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아..요즘 아이폰 4쓰는 사람은 거의 안계시겠군..)
새로운 액정은 아주 잘됩니다. 스팀잇 카톡방에 있는 글들을 확인까지 했습니다. ㅋ

그런데........ 너무 자만했나요...
후다닥 후다닥 전부 조립하고 이제 거의 막바지에서...
액정 연결 단자가 좀 짧길래 힘을 좀 줬는데.............. 뚝 하고 떨어져 나옵니다.
직감적으로 X됐다는걸 느끼고 부서져서 뚝떨어진 부품 단자를 들고 시간이 멈춘듯.. 1분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식은땀이 엄청 많이 났습니다....................... 아니.. 이렇게 추운날에 ... 어찌나 땀이 나던지...
뭐라 할말이 없는 극심한 스트레스...................................
가만히 거실로 나와서 티비도 안켜고 쇼파에 앉아 오분간 벽지를 바라봅니다.
다시 들어가서 붙일려고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왜부러졌지... 헬스를 해서 힘이 세졌나.. 난 왜이렇게 멍청할 까....
밑에 거울 부분에 보면 까만색깔..기역자 .. 이게 끊어져서 떨어져 나왔습니다..이거 연결해줘야하는데...
대체 왜.............................
2만원은 하늘로 증발했습니다.
이건 집에 놔두고 거울로 쓰던가 해야지.....

다시 후다닥 깨진액정을 연결합니다.
천재라서 그런지 3분도 안걸립니다.
흥건하게 흐른 땀을 닦고....... 눈물도 닦습니다....
기계과 학생이 함부로 전기전자기기를 건들이면 벌어지는 일.....
하...... 세상이 절 돕지 않네요... ㅠㅠ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저는 4s 순정 쓰고 있는데요. 다음에 나오는 거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배터리만 갈아서 쓰려구요. 이 글을 보니 그냥 업체에 맡겨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 아니.. 음... 그게... 정품사서 갈아끼우시는거라면.. 아주 편하실겁니다.. 특히 밧데리는 금방입니다. ㅎㅎㅎ 4s 와 4가 비슷한 설계로 만들어졌다면요... 저는 조심성이없고.. 운이 조금나빴고.. 싼걸 고집하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ㅜㅜ
그러니까 이거 부러진 거 맞죠? 제 눈을 한참 의심했네요. 크진 않지만 위로의 풀보팅 놓고 갑니다...
네.. 뚝 하고 떨어지더라구요... 크흡.. ㅠㅠ
액정까지 갈아가면서 버틴 저의 아이폰 4S는 베터리 광탈의 압박을 못이기고 중고5s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제 아이팟 터치와 함께 집에서 조카들 게임머신으로 사용되겠지요.
배터리도 따로 팔더라구요..심지어 교체도 쉽다고 알고있습니다. 일체형이라서 배터리 광탈이 진짜.. .
집에 쓰지않는 전자기기가 늘어간다는건 조카들만 신나는 일이네요 ㅎㅎ
이제...다시... 2만원을 주고 사시면 완벽하게 고치실 수 있으실듯..
네.........그......2만원이........너무...아까워서..............하....... ㅠㅠㅠ
너무 아깝네요.. 저도 아이폰4를 가지고 있는데 얼마전에 사설 매장에서 액정 교체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액정이 없다고 안된다는데 한군데서 발견하고 3만원에 그냥 해주더라고요.. ㅎ 완벽하게 고쳐졌는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