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케그비어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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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수촌마을 케그비어


술술술

술이 쭉쭉 들어간다. 술을 안먹어야 겠다는 다짐을 일주일 전에 하지 않았는가. 그날은 월요일이었는데 전날에도 많이 먹었었다.

중국집에서 부장님이랑

퇴근하고 둘이서 소주만 3병을 먹었다. 전날에도 많이 먹은 터라 피곤했는데, 부장님이 먹자고 하시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고.. 부장님이랑 친하기도 하고 딱히 취미가 없으신 분이라 이렇게 술먹으면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신다.
먹다보니 회사에서 화나는 일도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하고 아무튼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가는길이었다.
가는 길에 갈아타지 않아야 할 전철을 습관적으로 사당역에서 내려서 2호선으로 갈아탔다. 다시 사당역으로 돌아가서 사당역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졸다가 놓쳐서 한정거장정도는 걸어가는 길이었다.

동네친구의 전화

집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바로 씻고 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늦게까지 같이 술먹었던 동네 친구가 또 전화가 왔다. 거절하고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마음이 약해서 술한잔 하자는걸 그대로 승낙했다.

아지트 케그비어

케그비어는 수촌마을에서 내가 운동끝나고 항상 그동네 친구들을 불러모으는 곳이다. 어쩌다가 이곳이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는데 그냥 여기가 익숙해졌다. 케그비어로 가는 길에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결국 5명이 모이게 됐다.

다음날은 풀잠데이

그 다음날 집에 일찍 들어가는 길이라 집안일을 조금 할까 생각했는데, 퇴근하고 씻고 누웠는데 그냥 아침이 됐다.
그래서 오늘은 개운하다. 술약속을 좀 더 지혜롭게 극복해야 내 건강상 좋을 것 같다. 그저께 일은 내 업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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