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시장 전망과 경기연착륙 기대

in #kr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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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2/4분기 GDP(Gross Domestic Product)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연착륙 기대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된다. 그리고 美노동시장은 호황기를 끝내고 점차 냉각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美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서 또 한 번의 정책적인 오류를 피하려면 오는 9월에는 금리인하가 필요하다. 한편 美트럼프의 재집권은 바이든 행정부의 투자정책 기반의 변경을 유도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노동시장 향후 전망

작년 美노동시장은 고용증가와 역사적 수준의 낮은 실업률로 호황이나 최근에는 점차 냉각(冷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실업률이 4%대로 상승하고 실업자 1인당 구인(救人)건수는 Pandemic(바이러스 대유행) 이전 수준과 유사하다. 또한 이직률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은 견조(堅調)하지만 일부지표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발신한다. 이에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고용이 균형에 도달한 상황으로 주장하는 반면 일부는 노

동시장 악화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해고비율은 여전히 낮으나 고용비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 보다 낮고 근무시간 및 救人건수가 줄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재직자 보다는 구직(求職)자에게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거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7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3.5만 건을 기록하여 전주(前週)대비 1만 건 감소한다. 최근 해당 청구건수가 전반적으로 다소 높아진 상황이나 역사적 기준으론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거로 평가된다.

  • 2/4분기 美GDP성장률

미국의 올해 2/4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전기(前期)대비 연 2.8%(속보치) 증가하여 前期(1.4%) 및 예상치(2.1%)를 상회한다. 부문별로는 소비자지출, 기업투자, 재고(在庫), 정부지출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주택 및 무역부문은 부진하다. 근원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물가의 상승률은 前期대비 낮아(3.7%→2.9%) 인플레 압력의 완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이는 성장이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를 해소하고 연착륙 기대의 증가로 연결된다. 아울러 고금리 여건에서도 미국이 여타 선

진국 대비 양호한 경제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일각에선 양호한 GDP증가세가 생산성 향상의 기대를 높인다고 분석한다. 시장에선 경제가 적절한 수준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인플레도 완화되고 있어 올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거로 평가한다.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상업거래소)의 Fed Watch Tool 역시 금년 3회의 금리인하(9, 11, 12월. 각 0.25%p)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만 하반기의 경우 최근의 노동시장 냉각(冷却) 및 임금상승 둔화 등을 고려한다면 성장세가 다시 약해질 소지가 있다.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관련 전망을 뒷받침한다.

  • 필요한 美금리인하

지난 6월까지 수개월간 지속된 경기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신호는 美연준이 금리인하를 시행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하지만 美연준은 ‘21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판단오류로 초기 대응에 실패한다. 이에 현재 상당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올해 9월 금리인하 시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美연방준비제도(FED, 중앙은행)는 고금리 지속이 노동시장 동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저(低)소득층 및 중소기업의 부담을 증폭시킨다는 심각한 현실을 숙고할 필요가 있다. 이에 美연준은 엄격한 인플레이션 목표(연 2%)의 적용, 지나친 경제지표 의존, 과거 정책오류에 대한 두려움 등에서 벗어나 경제의 연착륙(Soft Landing)을 위한 현명한 조치가 요구된다.

  • 美트럼프의 재집권의 영향

美바이든 행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 Infra구축, 반도체 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맹국과의 원활한 공조(共助)를 유지한다. 하지만 트럼프 전(前) 대통령이 오는 11월 초 대선(大選)에서 승리할 경우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부과 등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이 펼쳐질 거로 예상된다. 또 다른 위험은 이민부문에서 발생할 소지가 있다. 美경제는 이민자 유입을 용인하여 장기간 번영을 구가(謳歌)한다. 그러나 합법적인 이민의 장려가 부재할 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다. 특히 이민자 유입을 통해 공학과 의료 분야의 우수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큰 위험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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